마이크로 취향의 발견..언택트 시대 호텔에서 놀기

박찬은 2021. 5. 2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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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백 소파와 빔 프로젝트가 있는 프라이빗 서재, 자연 속에서 즐기는 와이너리 투어, 비건 조식과 어메니티. 와인 대신 전통 손막걸리를 제공하고, 마음 치유 패키지와 언택트 힐링 액티비티를 선보이는 곳까지…. 해외로 나가지 못하는 대신 라이프스타일의 최전선인 호텔에 머물며 단기 여행에 나서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에코 프렌들리부터 마음 방역까지, 호텔들이 좀 더 세분화된 마이크로 취향 패키지를 내놓고 있다.

▶코로나 블루에 ‘마음 치유’ 패키지 봇물

▷#1 바다, 숲, ASMR로 스트레스 완화…호텔에서 ‘멍 때리기’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오션테라스 뮤직 저니’ 패키지
탁 트인 바다를 정면으로 마주한 테라스, 발뮤다 스피커에서 흘러 나오는 음악, 그리고 눈과 귀를 정화시키는 시원한 바닷바람. 지난 3월 선착순 한정 판매로 출시한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오션테라스 뮤직 저니’ 패키지는 첫 주에 전량 예약이 마감됐다. 해운대 오션뷰를 갖춘 오션 테라스 룸에 블루투스 발뮤다 스피커(대여), 프라이빗한 ‘룸콕’을 위한 ‘애프터눈 티 투고 세트’가 포함이다. 밤엔 20mm 매트리스 필로우 탑을 추가한 최고급 매트리스, 거위털 베개와 이불이 딥슬립을 돕는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관계자는 “코로나19가 1년 넘게 이어지자 ‘코로나 블루’를 넘어 짜증과 분노를 일컫는 ‘코로나 레드’, ‘코로나 블랙’까지 등장한 지금, 전문가들은 충분한 수면, 신체 활동, 음악 감상, 명상으로 정신적 피로도를 낮추라고 제안한다”며 “단순한 휴식을 넘어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기획한 패키지가 예상보다 큰 인기를 얻었다”고 밝혔다.

파라다이스 외에도 심신 치유를 위한 ‘멍 때리기’ 마음 방역 패키지는 늘어나고 있다. 휘닉스 평창은 봄의 기운이 가득한 평창에서 ‘불멍’과 ‘산멍’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올인클루시브’ 패키지를 선보인다. 고객은 호텔 수페리어 객실 1박과 포레스트 캠핑장 안에서 화로로 ‘불멍’을 경험하고, 곤돌라로 태기산 몽블랑 정상에 올라 ‘산멍’에 잠긴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객실 1박과 함께 LG전자가 영국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메리디안 오디오’와 함께 만든 톤프리 무선이어폰 등을 제공하는 ‘힐링 ASMR’ 패키지를 선보인다. 두 패키지 모두 5월31일까지. 메이필드 호텔 서울은 명상도구인 싱잉볼 프로그램, 인요가 클래스 등이 포함된 ‘웰니스 포레스트’ 패키지를 선보인다. 싱잉볼의 진동과 주파수를 통해 사운드 테라피를 경험하고 인요가 클래스에서 호흡과 스트레칭, 신체이완에 집중해 보자. 12월18일까지.

▷#2 바다 전망에서 즐기는 스파…나만의 오롯한 휴식

그랜드 조선 부산 ‘스테이×릴렉스’ 패키지(이그제큐티브 스위트), 프리미어와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객실 타입 2가지로 진행되는 그랜드 조선 부산 ‘스테이 X 릴렉스(Stay X Relax)’ 패키지
‘즐거움의 여정(Journey to Delightful Moments)’ 슬로건을 새롭게 달고 나온 그랜드 조선은 ‘나만을 위한 오롯한 휴식’을 테마로 9월30일까지 ‘스테이×릴렉스(Stay×Relax)’ 패키지를 선보인다. 호텔 7층 오셀라스 스파에서 60분간 진행되는 44만 원(2인) 상당의 시그니처 보디 프로그램으로, 독일 유기농 아로마 브랜드 프리마베라 베이스 오일을 이용한 프로그램이 웬만한 스트레스쯤은 쉽게 날려준다. 스파를 마친 후에는 15층에 위치한 프라이빗 라운지 ‘그랑 제이(Gran J)’에서 탁 트인 바다를 보며 해피아워를 즐겨보자. 객실 내 웰컴 와인, 과일&치즈 플레이트와 함께 해운대 바다 배경의 실내·외 수영장, 사우나 및 피트니스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객실 이용 시 뷔페 레스토랑 아리아 2인 조식을 제공한다. 9월30일까지, 55만 원부터(부가세 별도).

▶‘호텔=와인’ No! 전통주와 결합한 호텔

복순도가와 콜라보한 레스케이프 ‘취향의 발견’ 패키지
호텔은 와인 아니냐고? 레스케이프 호텔은 다각화된 고객의 기호에 맞춰 ‘한국의 로컬 술’을 주제로 큐레이션 한 ‘취향(醉鄕)의 발견’ 패키지를 새롭게 선보인다. 기존의 ‘호텔=와인’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호텔에서 색다르게 즐기는 로컬 술’ 경험을 제안하는 것. 레스케이프는 그 첫 번째로 ‘막걸리계 돔페리뇽’ 복순도가와 협업했다. 복순도가 손막걸리(935㎖)는 손으로 직접 빚은 순수 생막걸리로 천연 스파클링의 청량감이 매력인 베스트셀링 제품. 패키지엔 복순도가 손막걸리와 약주 베이스의 칵테일뿐만 아니라 객실 내 막걸리 페어링 메뉴, 발효 마스크 팩, 도예가 협업 전용 잔까지 포함돼 있다. 객실 내에서 ‘치막’을 즐길 수 있도록 막걸리와 함께 닭고기를 볶은 팔레드 신의 시그니처 메뉴인 ‘사천식 라즈지(라조기의 한국식 중화 요리)’가 포함된 팔레드 신의 페어링 TO-GO 메뉴를 제공하며, 전통 효모의 성분을 담은 복순도가의 페이셜 트리트먼트 마스크 팩, 노들섬에 위치한 복순도가 뮤직라운지에서 이용 가능한 20% 할인권도 제공한다.

아모르 객실 투숙 시 손막걸리와 함께 마스크 팩 2매, 사천식 라즈지를 TO-GO로 제공하며, 시크레 객실 투숙 시 막걸리와 마스크 팩 외에 페어링 TO-GO 4종 세트(오이샐러드, 사천식 라즈지, 능이버섯 홍소두부, 날치알 게살볶음밥)를 제공(9만 원 상당)한다. 아뜰리에 스위트 투숙 시기는 막걸리와 TO-GO 4종 세트 외에도 마스크 팩 5개, 마크 다모르 바이 라망 시크레에서 즐기는 복순도가 스페셜 칵테일 2잔, 라망 시크레에서 즐기는 조식 2인, 발렛 파킹 1회, 스위트 미니바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호텔 7층에서는 로컬 술, 문화 테마로 큐레이션한 책과 이인숙 도예가의 작품 전시 및 레스케이프 한정판 막걸리 전용 잔을 만날 수 있다. 패키지는 6월30일까지 진행되며, 가격은 아모르 객실 21만 원부터, 시크레 24만 원부터, 아틀리에 스위트 31만 원부터(10% 세금 별도).

▶프라이빗 콘셉트룸에서 즐기는 e-북캉스

신라스테이 서대문의 프라이빗 콘셉트룸
붐비는 호텔 라운지 대신 혼자 영화도 보고 책도 볼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호텔신라의 프리미엄 비즈니스호텔 신라스테이는 하루에 한 팀만 쓸 수 있는 ‘라운지 1705(Lounge 1705)’ 공간을 선보였다. 라운지에는 영화나 드라마를 마음껏 볼 수 있는 OTT 연동 기기(셋톱박스), 미니 빔 프로젝터와 함께 맥주, 음료, 스낵 등으로 구성된 무료 미니바가 마련돼 있다. 또한 교보문고에서 큐레이팅 한 여행 관련 도서 30권과 함께 종이책과 전자책 리더기가 비치돼 있어 무제한으로 책을 읽을 수 있다. ‘라운지 1705 방구석 스테이’ 패키지는 ‘체크인 당일 이용’(객실 1박+라운지 5시간 이용권(17:00~22:00)+라운지 무료 미니바 이용)과, ‘다음날 이용’(객실 1박+라운지 4시간 이용권(10:00~14:00)+라운지 무료 미니바 이용+레이트 체크아웃 오후 2시 특전) 2개로 진행된다(6월30일까지).

신라스테이 서대문은 또한 전자책 리더기를 제공, 안락한 객실에서 5만5000 종 이상의 전자책을 맘껏 읽을 수 있는 ‘방구석 서재(Stay with Book)’ 패키지도 함께 선보인다. 객실 1박에 7.8인치 교보문고 전자책 리더기 대여(1대), 교보문고 전자책 무제한 6개월 이용권(1매), 레이트 체크아웃 오후 1시(토요일 제외), 조식 TO-GO 도시락(1인용), COVA 커피(1잔, 테이크 아웃), 힐링 도서(1권, 선착순 제공)로 구성되며 5월31일까지다.

▶보르도 여행 대신 3만 원에 즐기는 와이너리 투어

소노 와이너리 투어(양양) , 와인과 음식을 페어링하는 소노 와이너리 투어
프랑스 보르도를 여행하는 기분을 국내에서 대신 느껴보는 건 어떨까. 소노호텔앤리조트는 산책로와 야외 정원에서 소믈리에가 엄선한 대륙 별 와인을 제공하는 ‘소노 와이너리 투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전국 17개 소노리조트 주변을 산책하면서 와인을 테이스팅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가을, 한 달 동안 일 평균 100여 명이 이용하며 인기를 끈 프로그램이다. 올해 와이너리 투어에 참가하면 대륙별 와인과 함께 주변 바다나 숲에 인접한 야외 테라스, 가든, 광장 등에서 총 18종의 와인을 즐길 수 있다. 페어링 푸드 역시 계절 과일과 햄&치즈, 견과류, 샐러리스틱 등으로 업그레이드했다.

클래식(Classic) 스테이션에선 프랑스의 보르도와 브르고뉴, 이탈리아의 몬테풀치아노, 스페인의 템프라니요 등 전통적 풍미의 와인을 선보이고, 전통 방식으로 재배한 포도와 현대적 양조기술을 결합한 모던(Modern) 스테이션에선 미국과 호주 등 신대륙 와인을 만나볼 수 있다. 소노 와이너리 투어는 10월31일까지 매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운영(우천 시 실내 전환)되며, 여름 시즌에는 스파클링과 화이트와인을 강조한 라인업과 함께 비어 스테이션도 운영할 예정이다. 가격은 3만 원(홈페이지 예약 시 2만4000원)으로, 객실 숙박과 와인 투어, 조식 뷔페, 워터파크로 구성된 ‘소노 와이너리 투어 패키지’도 판매 중이다.

▶지중해 여행 대신 셰프 특선 ‘지중해식 집콕 요리’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클레오의 ‘메디터레니언 저니 투 이탈리아’
아코르 앰배서더 호텔은 매달 이달의 셰프가 ‘집콕 음식 레시피’를 소개한다. 이번 달에는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의 컨템퍼러리 지중해 스타일 레스토랑인 ‘클레오(Cleo)’의 임재윤 헤드 셰프가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지중해 건강식 ‘가지 파테(Eggplant Fatteh)’를 소개한다. 호주의 록풀 다이닝 그룹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에서 탄탄한 요리 경력을 쌓아온 임재윤 셰프는 “해외에서는 그리스나 지중해 음식이 건강식으로 인지도가 높고, 비건 등 채식주의자들에게도 사랑 받는 메뉴”라며 “매해 스페인에서 가장 처음으로 수확되는 올리브로 만든 올리브 오일, 호텔에서 직접 만드는 라브나 등으로 한국에서도 건강한 지중해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중해 현지 메뉴부터 건강식, 비건 및 할랄 푸드까지 모두 다루는 클레오는 이번 봄, 국내산 돌문어와 중동 향신료가 어우러진 ‘지중해식 돌문어 구이’, 꽃게 등 제철 해산물을 홈메이드 칵테일소스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독도 해산물 플래터’를 선보인 바 있다. 클레오는 지난 3월 시작한 첫 번째 에디션 그리스 이후 새롭게 선보이는 지중해 다이닝의 두 번째 에디션으로, 5월15일부터 이탈리아 진미를 즐기는 ‘메디터레니언 저니 투 이탈리아 (Mediterranean Journey to Italy)’를 선보인다. 이탈리아 대표 메뉴인 머쉬룸 폴렌타(3만2000원), 그리고 최고급 식자재인 이탈리안 블랙 트러플이 아낌없이 더해진 트러플 아란치니(4만2000원) 등 클레오가 재해석한 음식 9종과 선별한 이탈리아 와인을 함께 선보인다. 프로모션의 모든 메뉴를 즐길 수 있는 테이스팅 메뉴(18만9000원/2인)도 함께 진행되며, 11만 원 추가 시 D.O.G.C 등급의 이탈리아 와인을 코스별 메뉴에 페어링 할 수 있다.

임 셰프의 ‘가지 파테(Eggplant Fatteh)’ 집콕 레시피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클레오’의 헤드 셰프 임재윤, 임재윤 셰프가 추천하는 가지 파테(Eggplant Fatteh) 요리
1. 요거트 소스 만들기: 재료를 볼에 넣고 모두 섞은 후 차갑게 둔다.

※요거트 재료: 그릭 요거트 480g, 타히니(Tahini:참깨 페이스트) 130g, 다진 마늘 15g, 레몬주스 20g(레몬 반 개)

2. 바삭한 피타 브레드 만들기

① 에어프라이어를 180℃로 예열한다.

② 피타 브레드를 가로, 세로 2cm 정도로 작게 잘라 볼에 넣고 올리브오일, 소금, 쿠민 가루를 넣어 버무린다.

③ 버무린 피타 브레드를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8분간 조리한다.

④ 피타 브레드가 바삭해지면 실온으로 옮겨 놓는다.

3. 가지 요리

① 에어프라이어를 180℃로 예열한다.

② 가지를 2cm 정도의 작은 큐브 모양으로 잘라 볼에 넣고 올리브오일, 소금, 파프리카 가루를 넣어 버무린다.

③ 버무려진 가지를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25분간 조리한다.

4. 마무리: 접시 바닥에 피타 브레드를 한 층 한 층 쌓아놓고, 그 위에 요거트 소스, 가지, 가니시를 곁들여 놓는다.

※가니시 재료: 슬라이스한 아몬드(또는 잣) 40g, 잘게 썬 파슬리 10g,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20g, 레몬주스 10g(약 레몬 ¼개), 과일 40g(종류에 관계 없음, 셰프 추천은 석류)

▶수면 끝판왕 호텔의 꿀잠 키트

글래드 호텔의 베딩 제품 , ‘글래드x허니냅스 꿀잠 키트’
편안한 베딩 덕분에 ‘꿀잠 맛집’으로 불리는 글래드 호텔이 수면 질환 진단 인공 지능 소프트웨어와 불면증 디지털 치료제 등을 개발한 수면 연구 전문 기업 허니냅스와 콜라보한 ‘꿀잠 키트(3-STEP SLEEP KIT)’를 내놨다. 천연 에센셜 오일로 구성된 꿀잠 키트는 샤워 후 페이스, 보디에 사용하는 ‘딥 슬립 미스트’, 잠들기 직전 손목, 귀 뒤 등 맥박 포인트에 발라주며 숙면을 돕는 ‘비포 슬립 롤온’, 아침에 눈 뜬 후 맥박 포인트에 바르는 ‘웨이크 미 업 밤’ 3종으로 구성됐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내의 글래드숍(GLAD SHOP)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4만7500원이다.

▶피크닉 세트로 즐기는 언택트 봄 패키지

WE 호텔 제주의 ‘언택트 봄 패키지’
붐비는 제주 대신 한적한 제주 여행을 꿈꾸는가? WE 호텔 제주는 언택트 시대에 맞춰 20만㎡(약 6만 평)에 달하는 호텔 내 가든과 숲에서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는 피크닉 세트와 보드게임과 캐치볼을 대여해주는 봄 언택트 패키지를 내놨다. WE 호텔의 ‘봄처럼 아름다운 패키지’에는 한라산 전망의 슈페리어룸 1박, 다채 레스토랑에서 웰빙 조식뷔페 2인 제공 혜택과 함께 천연 암반수 사우나 2인, 바구니와 매트 등 피크닉 세트 대여가 포함돼 있다. 가든에서 즐길 수 있는 캐치볼과 객실 내에서 즐길 수 있는 젠가, 얼음 쌓기 등의 보드게임을 대여해 주어 아이들과 찾기에도 좋다. 미술 치유 ‘숲놀이’, 편백숲에서의 ‘숲명상’, 원시림을 걸으며 듣는 ‘숲해설’ 등을 체험하는 ‘WE with you, 힐링포레스트’ 프로그램과 천연화산암반수 실내 수영장, 야외 자쿠지, 피트니스룸 무료 이용이 포함돼 있다. 2박 투숙 시 ‘메디필’ 브이 퍼펙트 쉐이프 리프팅 미스트를, 3박 투숙 시에는 다채 레스토랑에서 디너로 전복장 비빔밥과 와인 2잔을 제공한다.

옷 기부하면 숙박비 할인…비건 조식·어메니티 제공 가치 소비도 라이프스타일…Eco Friendly 호텔

▶비건 마스카라와 비건 베딩, 비건 맥주까지

웨스틴 조선 서울 ‘비건 인 스타일’ 패키지, 레스케이프 ’비건 인 스타일’ 패키지
욕실에는 비건 어메니티와 비건 마스카라가 놓여 있고, 침대 위엔 순면 100%의 비건 베딩이 놓여 있다. ‘비건 소사이어티’에 가입된 유럽 대표 크래프트 맥주 ‘브루독’의 비건 맥주 펑크 IPA 2캔을 마신 뒤 바로 가서 비건 칵테일을 마셔본다. 다음날은 조식으로 비건 샐러드를 먹은 후 동물 실험을 거치지 않은 패션 로브를 받고 호텔을 나선다. 비건 라이프스타일이 호텔 조식을 넘어서 어메니티, 패션 아이템, 베딩까지 확장됐다.

레스케이프와 웨스틴 조선 호텔이 8월 말까지 운영하는 ‘비건 인 스타일(Vegan in style)’ 패키지는 비건 실천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어메니티, 스낵, 주류, 패션을 세련되게 경험할 수 있는 ‘올 비건데이’ 패키지다. 패키지 고객에겐 ‘아베다’의 로즈메리민트 헤어& 보디 4종 트래블 세트, 100% 비건 성분으로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크루얼티 프리(Cruelty Free) 제품인 ‘아워 글래스’ 언락드 마스카라(4만 원 상당)를 증정한다. 스위트룸의 경우 동물성 소재를 철저히 배제해온 비건 패션 브랜드 ‘비건타이거’의 로브(14만8000원 상당)와 에코백을 증정한다. 호텔 26층에 위치한 ‘마크 다모르 바이 라망 시크레’에서 즐길 수 있는 비건 칵테일(2잔)과 식물성 혁신푸드 기업 올가니카의 100% 비건 식물성 프로틴 파우더 인젠(inZEN) 1박스(1만9500원 상당)를 추가 증정한다.

웨스틴 조선 서울의 ‘비건 인 스타일’ 모든 패키지에는 비건 베딩으로 순면 100% 헤븐리 베드가 선착순 세팅되며, 타입에 따라 루브리카의 비건 샐러드를 제공한다. ‘비건 인 스타일’ 패키지는 8월31일까지 운영되며 웨스틴 조선은 24만 원(세금 빛 봉사료 별도)부터, 레스케이프는 22만 원(세금 별도)부터다.

▶옷 기부하면 숙박비 할인

의류 기부함을 운영 중인 호텔 카푸치노
국내 최초로 공유가치 창출(Creating Shared Value)을 지향하며 탄생했던 어반 라이프스타일 호텔 ‘호텔 카푸치노’는 지난 달 안 입는 옷을 기부하면 숙박비를 할인해주는 ‘비 언 앤젤(Be an Angel)’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투숙객들이 옷을 기부하면 한 벌당 3000원의 숙박비를 할인해주는 것. 호텔 카푸치노는 로비에 외교부 소관 비영리 민간단체 ‘옷캔’과 제휴한 의류 기부함을 상시 운영, 국내외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있다.

▶굿즈도 친환경…유리 공병 재활용 컵 증정

메종 글래드 제주의 ‘제주 착한 여행 시즌2’ 패키지 (사진 발트글라스 카페), 유리공병을 재활용한 발트글라스의 친환경 글라스
‘세이브 어스, 세이브 제주(SAVE EARTH, SAVE JEJU)’를 슬로건으로 친환경 패키지를 지속적으로 선보여온 메종 글래드 제주가 ‘제주 착한 여행 시즌2 패키지’를 내놨다. ‘제주 환경 살리기’에 자연스럽게 동참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추어 기획된 이번 패키지에는 객실 1박에 유리 공병을 재활용한 발트글라스의 친환경 디자인 글라스 1개가 포함돼 있다. ‘발트글라스(BALTGLAS)’는 국내에서 매해 50만 톤 이상 배출되는 유리 공병을 수거, 업사이클 제품을 제작해 환경보호단체에 기부해온 크리에이터 기업 배너맨즈(Bannermans)의 B와 재활용 컵을 의미하는 독일어 ‘Altglas’를 결합한 것. ‘발트글라스 카페’에서 이용 가능한 한라봉 에이드 2잔 이용권과 함께 삼다정에서의 조식 20% 할인 혜택이 포함된 ‘착한 여행 시즌2’ 패키지는 12만2000원부터(10% 세금 포함)다.

[글 시티라이프 박찬은 기자 사진 및 자료제공 각 호텔, 포토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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