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치트키.. 경력기술서 꽂히게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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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을 준비하는 A씨는 경력기술서를 쓰려다 눈앞이 캄캄해졌다.
회사에서 해온 업무가 갑자기 볼품없게 느껴져서다.
없다면 '재직 회사-업무-성과-이직 사유'를 최근 다닌 회사부터 역순으로 적는다.
정기 업무가 많은 사무직이라면 일간·주간·월간·연간 업무를 나눠 정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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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직장을 구할 땐 대학 취업지원센터나 취업박람회에서 도움을 받았는데, 경력기술서 쓰는 법은 어디에 물어야 할지 막막하다. 경력기술서엔 무엇을 쓰고 무엇을 빼야 할까.
성공적인 이직을 위한 경력기술서 작성 '꿀팁'을 살펴본다.
회사가 요구하는 양식이 있다면 이를 따른다. 없다면 ‘재직 회사-업무-성과-이직 사유’를 최근 다닌 회사부터 역순으로 적는다. 잦은 이직은 감점 요소다. 특기할 업무나 성과가 없다면, 1년 미만으로 재직한 회사는 적지 않는 게 나을 수 있다. 문장은 개조식, 두괄식으로 쓴다.
다니고 있는 혹은 다녔던 회사 이름과 업종, 주요 사업을 간략하게 적는다. 채용 공고엔 나와 있지 않지만, 상장사나 대기업 출신 지원자를 우대하는 회사도 있다. 직원 수, 매출액 등 회사 규모를 적어주면 더욱 좋다.
- 지원하는 직무와 연관된 경력 서술하라
지원하는 직무에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 파악한 뒤, 그와 관련된 경력 중심으로 서술하자. 당신이 총무로 지원한다면, 이전 회사에서 총무 40%, 인사 60%를 담당했더라도 총무 경력 위주로 서술하는 게 좋다. 지원 직무와 상관없는 경력은 쓰지 않는 게 낫다. 동일 업무 경험이 없다면, 지원하는 자리에 필요한 적성과 성향을 강조하자. 단순 사실 나열보다는 사건·결과·교훈을 아우르는 이야기를 통해 적성과 성향을 보여주는 게 좋다.
- 구체적으로 서술하라
업무 내용이 구체적이어야 당신의 역량도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다. 업무 전반을 아우르는 헤드라인을 제시하고, 그에 해당하는 세부 내용을 서술하자. 프로젝트 단위 업무가 많다면, 각 프로젝트에서 맡은 역할을 서술한다. 정기 업무가 많은 사무직이라면 일간·주간·월간·연간 업무를 나눠 정리해보자.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툴과 활용 수준을 적으면 더욱 좋다.
성과를 설명할 땐 객관적인 자료를 제시하자. 영업 직군이라면 매출 증가율과 계약 건수를, 마케팅 직군이라면 광고수익률이나 시장점유율 변화를 내세울 수 있다. 성과가 가시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직무더라도, 비용 절감·업무 효율 개선·이용자 만족도·재구매율 등 수치로 환산할 수 있는 성과가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자.
- 자신의 역할 위주로 서술하라
인사담당자에겐 ‘뻥튀기’가 통하지 않는다. 팀 단위 업무에서 팀 성과를 자기 것으로 ‘퉁’쳤다가는 신뢰도가 떨어지거나 성과가 모호하게 보일 수 있다. 팀 활동 내용을 자세히 적기보단, 자신이 맡은 역할과 성과 기여도를 서술하는 게 좋다.
급여 불만족, 동료들과의 갈등 등 이전 직장에 관한 불만을 늘어놓는 건 감점 요소다. ‘이직한 회사에서도 같은 이유로 퇴사할 것’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다. 이직 사유를 쓰는 게 어렵다면 ‘커리어 개발’(유관 업무 이직)이나 ‘직무 전환’(전직)으로 적는 게 무난하다. 지원하는 기업의 특성이나 사업 영역과 연관 지어 쓰면 더욱 좋다.
재직 중 이직을 준비하는 경우, 시간이 촉박해 오·탈자를 내는 경우가 많다. 틀리게 쓴 부분은 없는지 마지막으로 꼼꼼히 확인하자.
·취재 도움= 사람인 임민욱 팀장, 선현정 헤드헌터
·참고 자료= ‘연봉이 쑥쑥 오르는 이직의 기술’ (김영종 저·상상출판)
‘기본 이직의 정석’ (정구철 저·스노우폭스북스)
이은호 쿠키뉴스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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