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등 경북내륙 산불 잇따라..건조한 날씨 각별한 주의 요구

권기웅 2021. 4. 2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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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내륙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안동과 예천, 청송, 봉화 등지에서 산불이 잇따랐다.

또 오후 4시 청송군 현서면 무계리 안봉산 줄기 정상부 약 940m 고지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당국과 청송군 등이 산불진화 헬기 3대와 진화인력 73명을 투입, 발생 2시간여 만에 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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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진화대원이 청송군 현서면 무계리 안봉산 줄기 정상부에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남부지방산림청 제공 
[안동=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내륙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안동과 예천, 청송, 봉화 등지에서 산불이 잇따랐다. 

특히 지난 21일 기준 경북지역 산불 발생 건수는 이미 지난해 93건의 절반에 육박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5일 산림 당국에 따르면 24일 오전 9시 30분께 안동시 풍산읍 오미리 한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 산불진화헬기 2대와 진화인력 77명을 투입해 1시간여 만인 오전 10시 40분께 진화했다.

또 오후 4시 청송군 현서면 무계리 안봉산 줄기 정상부 약 940m 고지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당국과 청송군 등이 산불진화 헬기 3대와 진화인력 73명을 투입, 발생 2시간여 만에 진화했다.

같은 날 2시 30분께에는 봉화군 명호면 고감리 한 야산에서 산불이 나 산불진화 헬기 1대와 산불 진화인력 71명이 40여 분만에 불길을 잡았다.

앞서 지난 23일 오후 4시 10분께 예천군 효자면 보곡리 산21번지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해 진화차 3대, 지휘차 3대, 특수진화대를 포함한 진화대원 39명 등이 사투를 벌여 저녁 7시께 진화했다. 피해면적은 3ha로 알려졌다.

산림 당국은 정확한 산불 발생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올해 1월부터 4월 21일까지 경북도 내 23개 시·군 중 17개 시·군에서 41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이로써 43만725ha(437만2500m²)의 산림을 태워 133억3424만9000원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시·군별 산불 발생 추이는 영덕군이 5건으로 가장 많고 경주·안동·영천·문경 각 4건, 의성 3건, 영주·상주·군위·영양·봉화·울진 각 2건, 구미·경산·고령·성주·예천 각 1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청송의 경우 올해들어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았으나, 지난 24일 첫 산불이 발생했다.

zebo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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