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재 목사의 '생명 설교'] 거듭난 그리스도인의 원칙

2021. 4. 21.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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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은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1절)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이어지는 말씀은 십자가와 부활에 참여한 자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삶의 원칙을 우리에게 제시한다.

그러나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은 자는 이런 원칙이 기쁨이 된다.

골로새서 3장 1절 말씀에는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은 자의 중요 원칙이 한마디로 요약돼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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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로새서 3장 1~4절


오늘 말씀은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1절)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이어지는 말씀은 십자가와 부활에 참여한 자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삶의 원칙을 우리에게 제시한다.

거듭나지 못한 자는 이 원칙의 실천과 누림이 도저히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이런 삶을 원해도 예수님으로 새사람이 되지 못하면 그렇게 살 수 있는 능력도 없을뿐더러 그것이 오히려 의무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은 자는 이런 원칙이 기쁨이 된다.

골로새서 3장 1절 말씀에는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은 자의 중요 원칙이 한마디로 요약돼 나온다. “위의 것을 찾으라.” 사실상 이것이 핵심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힘써 찾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 1절 하반절에 그 답이 있다. 신앙의 다양한 덕목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다.

2절 말씀은 또 다른 원칙을 우리에게 제시한다.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 이것은 첫 번째 원칙에 따른 주의 사항, 경고와도 같다. 위의 것을 생각하면 당연히 땅의 것을 생각할 시간조차 없다. 그러나 타락한 인간 본성상 우리는 땅의 것을 생각하는 게 익숙하다. 땅에 매여 허무 무의미 염려 근심에 빠지는 것이 우리의 모습이다.

그러면 우리가 생각해서는 안 되는 땅의 것은 무엇인가. 골로새서 3장 5절 말씀은 다섯 가지 죄악을 언급한다. 음란과 부정, 사욕, 정욕, 탐심이다. 그중 가장 밑바닥에 자리 잡은 것이 탐심이다.

탐심이 우리 생각에 자리 잡으면 감정과 행동을 지배하게 돼 있다. 그리고 그 생각이 죄악을 낳고 하나님의 진노를 받게 한다. 예수님이 우리의 죄와 진노 때문에 죽으시고 부활하셨는데 우리가 땅의 것을 다시 생각해서 죄와 진노가 임한다면 어떻게 될까. 예수님의 대속과 생명을 헛되게 하는 것밖에는 되지 않는다.

따라서 우리는 끊임없이 위의 것, 즉 예수님의 성품과 그가 하신 일을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성도의 거룩한 의무에 힘쓰며 땅의 것에 대한 탐욕과 집착을 떨쳐내야 한다.

3~4절 말씀에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은 자의 최종 결과가 기록돼 있다. 우리가 거듭났다고 하더라도 이 땅을 살아가는 동안 그 거듭남의 생명이 예수님과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춘 것처럼 되었다.

이 땅의 사람처럼 우리도 외형적인 모습이 같고 희로애락의 감정이 있다. 이는 고린도후서에 기록된 바울의 고백처럼 자만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고후 12:7) 교만하여 하나님보다 높아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그 날이 되면 달라진다. 다시 오실 예수님과 함께 영광스럽게 감추었던 생명이 피어날 것이다. 추운 겨울에 죽은 나무와 살아 있는 나무의 외형은 같지만 봄이 되면 살아있는 나무가 싹을 틔워 푸르름을 자랑하듯 말이다.

예수 십자가와 부활로 성도는 하늘의 영광을 드러내고 자랑한다. 그 날에 산 자와 죽은 자는 분명히 다를 것이다. 따라서 그 날이 오기까지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다. 붙어 있는 것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예수 그리스도라는 원가지, 원뿌리에 붙어서 생명을 지켜야 한다.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자들은 “예수님과 연합해 주께서 다시 오심의 그 날을 기다리라”는 것이다. 이 원칙을 붙들고 코로나19라는 어둠의 때, 인생의 시련을 믿음으로 이겨내자.

약력=광운대 환경공학과 졸업, 한세대 신학대학원 목회학 석사, 필리핀 APTS 선교학 석사, 여의도순복음교회 목회기획실 비서, 홍콩순복음교회 담임목사, 현재 미국 워싱톤순복음제일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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