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세먼지 농도 '좋음' 일수 늘어..미세먼지 계절관리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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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달까지 4개월간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 결과,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26㎍/㎥로 최근 3년 평균(28㎍/㎥) 대비 2㎍/㎥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최근 중국 공장 가동률의 증가 등 대기질 개선에 불리한 환경에서도 이러한 효과가 나타난 데는 계절관리제와 함께 인천형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 코로나19 등 기타 국내외 상황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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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달까지 4개월간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 결과,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26㎍/㎥로 최근 3년 평균(28㎍/㎥) 대비 2㎍/㎥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나쁨' 일수(35㎍/㎥ 초과)는 22일로 최근 3년 평균인 31일보다 9일(29%) 감소했으며, '좋음' 일수(15㎍/㎥ 이하)도 38일로 같은 기간(27일) 대비 11일(40.7%) 증가했다.
시는 최근 중국 공장 가동률의 증가 등 대기질 개선에 불리한 환경에서도 이러한 효과가 나타난 데는 계절관리제와 함께 인천형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 코로나19 등 기타 국내외 상황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했다.
시는 계절관리제 기간에 총 45곳의 건설공사장과 폐기물중간처리업체를 대상으로 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총량관리사업장 43곳과 협약을 체결해 오염물질 배출량을 5%이상을 추가 감축하도록 유도했다.
또 석탄화력발전기 2기는 운영을 정지하고 4기는 출력을 80%만 가동하는 상한제약을 상시 운영해 전년 동기간 대비 초미세먼지 배출량을 160t 감축했다.
이밖에 배출가스 5등급차량 운행 제한, 집중관리도로 청소 강화, 발전·정유사 등 다량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추가 감축 유도, 대기오염배출사업장 집중 감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운영, 농촌 영농폐기물·잔재물 불법 소각 방지 등을 중점적으로 시행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고농도 비상저감조치 시행과 황사 등 불리한 상황에서도 시민과 사업장의 적극적인 참여로 소기의 성과를 이뤘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계속적으로 발굴해 미세먼지 걱정 없는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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