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빛의 화원' 플라워 미디어 아트 상설 전시
글로벌 미디어 아트 전시 ‘플라워 바이 네이키드(FLOWERS BY NAKED)’가 오는 30일 서울 에이케이앤(AK&)홍대 4층 스페이스앤에 1000㎡(300여평) 규모로 오픈한다.
‘플라워 바이 네이키드 홍대’는 꽃을 테마로 자연의 순환에 따라 살아 숨쉬는 비밀의 화원을 구현한 미디어아트 상설전시관이다. 사계절 내내 눈이 내리는 빅북(Big Book), 반짝이는 만화경 거울 속에서 금빛 황홀감에 빠져들 수 있는 글로윙가든(Glowing Garden), 흩날리는 꽃잎을 바라보며 후각과 촉각으로 자연의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는 칠(Chill)과 단델리온(Dandelion), 달콤한 꽃향기가 코끝을 간지럽히는 시크릿 오브 시크릿 가든(Secret of Secret Garden), 모든 인터랙티브아트 요소들이 총망라돼 클라이맥스를 이루는 체리 블라섬 가든(Cherry Blossom Garden) 등 총 8개의 존이 신비롭고 아름다운 경험을 선사한다.
‘플라워 바이 네이키드 홍대’는 연중 무휴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입장료는 어른 2만원, 청소년 1만6000원, 어린이 1만2000원이다. 36개월 미만 유아는 무료이며, 장애인·경로우대자·군인은 동반 1인까지 1만4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오는 23일부터 7일간 오픈 기념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행사기간 내에 네이버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홀리데이인호텔 패키지 등 각종 추가 할인 프로모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플라워 바이 네이키드 홍대’는 미디어 종합전시 및 행사기획, 공간구성, 마케팅, 운영을 원스톱으로 총괄하는 크리에이티브 콘텐츠그룹 네이처랩스가 주최·주관한 상설전시다. 네이처랩스는 글로벌 미디어 아트 전시 그룹 ‘Naked.inc’의 공식 협력사로 라이선스 콘텐츠를 활용한 국내외 전시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마민기 회장은 “이번 플라워 미디어아트 전시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달래고 힐링의 시간을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8개 존 가운데 첫번째 존은 프롤로그 ‘빅북’이다. 얼음이 녹고 꽃이 피어나는 겨울의 끝과 봄의 시작을 시선을 압도하는 큰 책이 이야기해준다. 사계절 내내 눈이 내리는 사랑스러운 공간으로, 화려한 수국과 눈발이 어우러지며 관객들을 동심의 세계로 이끈다.
두번째 존 ‘칠’은 벚꽃이 흩날리며 낭만을 더하는 인터랙티브 체험존이다. 지는 꽃잎과 함께 지친 마음과 아팠던 기억을 떨쳐내고, 새롭게 피어나는 꽃을 통해 희망의 싹이 움트는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다.
세번째 존 ‘단델리온’에서는 대형 민들레가 꽃잎을 흩날리고, 산들산들한 평화의 바람이 기분 좋게 머리에 내려앉는다. 민들레꽃 앞에 ‘호’ 하고 입김을 불어넣으면, 불어넣은 숨이 평화를 기원하는 바람의 씨앗이 돼 꽃잎과 함께 퍼지고 화려한 빛이 장관을 이룬다.
네번째 존은 금빛이 가득한 지상낙원 ‘글로윙가든’이다. 사방으로 반짝이는 만화경 거울 속에 화려한 미디어 아트 콘텐츠를 접목시켜 아찔한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곳으로, 네 방향의 거울이 회전하며 온 세상을 노란 벚꽃과 태양빛으로 물들이면 황홀감이 온 몸을 감싼다.
다섯번째 존 ‘체리 블라썸 가든’은 이 전시의 클라이맥스다. 신비한 벚꽃의 향연을 주제로 다수의 인터랙티브 체험 요소를 총망라해 오감으로 미디어아트의 절정을 맛볼 수 있게 했다. 직접 꽃의 요정이 돼 꽃들 사이를 날아다니며 봄의 싱그러움을 느껴볼 수 있는 신기한 공간이다. 또한, 누구든 카메라만 가져다 대면 화보 장인이 될 수 있는 대형 벛꽃 정원은 인생샷을 남겨야 할 필수적인 포토 스팟이다.
손짓과 움직임에 따라 화려한 꽃잎이 휘날려 나만의 봄바람을 그려볼 수 있는 ‘봄의 오솔길(Spring Trail)’, 달콤한 꽃향기가 인상적인 ‘빅플라워가든(Big Flower Garden)’도 낭만적인 기분에 빠져들게 하는 공간이다. 사람 키보다 큰 압도적인 꽃 앞에 서면 달콤한 향기가 코끝을 자극하고 몽환적인 감각에 빠져들게 된다.
마지막 존은 ‘플라워 바이 네이키드’의 숨겨진 비밀을 연구하는 실험실 ‘시크릿 오브 시크릿 가든’이다. 실험실의 샬레를 열면 꽃이 피어나 향기가 퍼지며 아름다운 빛이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마치 스스로 자연의 생명력을 부활시킨 듯한 착각에 빠져든다.
전시관 옆 네이처랩스가 운영하는 카페 바이츠앤에서는 자연적인 재료에 아트를 가미한 시그니처 음료와 디저트류를 만나볼 수 있다. 먹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 인증의 즐거움을 한꺼번에 누릴 수 있다.
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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