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마누엘복지재단, 어려운 학생들 위해 사랑의 장학금 전달

신상목 2021. 4. 1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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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복지재단이 코로나19로 후원이 줄어든 상황에서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의 손길을 내밀었다.

사회복지법인 임마누엘복지재단(이사장 김경식 목사)은 16일 서울 송파구 브니엘교회에서 농어촌 및 미자립교회 영세목회자 대학생 자녀, 신학대학원생, 장애인 대학생, 장애인 저소득가정 대학생 자녀에게 사랑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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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식(가운데) 임마누엘복지재단 이사장이 16일 서울 송파구 브니엘교회에서 열린 장학금 수여식에서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임마누엘복지재단 제공

장애인 복지재단이 코로나19로 후원이 줄어든 상황에서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의 손길을 내밀었다.

사회복지법인 임마누엘복지재단(이사장 김경식 목사)은 16일 서울 송파구 브니엘교회에서 농어촌 및 미자립교회 영세목회자 대학생 자녀, 신학대학원생, 장애인 대학생, 장애인 저소득가정 대학생 자녀에게 사랑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임마누엘복지재단은 배우고자 하는 의지는 있으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이어가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매년 장학금을 전달해왔다. 이번 전달식에서는 대학생 65명, 대학원생 17명 등 82명에게 총 57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행사에는 장학생들과 학부모, 기타 유관 단체와 협력협회 지역기관장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진행됐다.

이사장 김경식 목사는 “‘지극히 작은 자를 가장 귀히 여기며, 작은 것 하나라도 베풀면서 살라’ 는 재단의 원훈을 되새기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며 “코로나19로 지난해부터 재단의 후원이 감소했지만,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계속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학금 수여식은 지난 1988년부터 시작했다. 김 목사의 사비에서 출연한 장학 헌금과 임마누엘 장학위원회 후원, 기타 지교회에서 성도들이 드린 헌금으로 마련하고 있다.

김경식 임마누엘복지재단 이사장이 16일 서울 송파구 브니엘교회에서 열린 장학금 전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예장 백석 교단 소속 목회자로 7세 때 소아마비를 앓은 뒤 목발에 의지해 생활하고 있다.

김 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교단 소속 임마누엘교회의 담임 목회자이기도 하다. 전남 진도 출신으로 7세 때 소아마비를 앓은 뒤 평생 목발 2개에 의지해 생활하고 있다. 어린 시절엔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이웃의 천대를 받았지만, 어머니의 사랑과 기도로 성장해 비장애인들 속에서도 빛과 소금으로 살았다. 83년 서울 도봉산 기슭 안골자락에 천막을 치고 장애인 10명과 함께 장애인 주거시설 임마누엘집을 시작해, 지금은 전국에 장애인복지시설 8개의 산하시설을 두고 있다. 또 강원도 사회복지법인 애향원의 법인 이사장도 맡아 전국 11개 산하 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임마누엘집은 본부시설로 지금은 서울 송파구 거여동에서 장애인 가족 50명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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