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싱' 작가 하시다 스가코 영면

2021. 4. 7.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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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다 스가코

역사소설 ‘오싱’으로 유명한 작가 하시다 스가코(橋田壽賀子·사진)가 지난 4일 95세로 별세했다.

1925년 서울에서 태어난 하시다의 대표작은 일본 NHK가 1983년 방영한 ‘오싱’이다. ‘오싱’은 가난한 농촌 출신으로 기업을 일군 한 여성의 생애를 다룬 드라마로,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한국에서도 1985년 드라마 ‘달동네’에서 똑순이 역을 맡은 김민희 주연의 영화로 제작됐다.

고인은 말년에 안락사를 화두로 던졌다. 죽음을 준비한다는 ‘슈카쓰(終活)’라는 신조어가 등장한 2017년 『안락사로 죽게 해주세요(한국어 번역판은 나답게 살다 나답게 죽고 싶다)』라는 책을 출간했는데 장례식, 친구, 부모, 남편, 연애, 자식, 친척, 후회, 일, 출세욕 등 10가지를 가지지 않겠다고 선언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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