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꺾이나.. 이달 가격하락 거래 40%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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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가 다소 꺾인 가운데 이달 들어 서울에서 가격이 하락한 거래 건수가 4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토교통부 부동산 실거래정보에 따르면 올 들어 2·4 공급대책 이후 서울의 아파트 거래 중 직전 거래 대비 가격이 하락한 비중이 늘고 있다.
이달 서울 아파트 거래 급감 속에 10건 중 4건은 가격 하락 매물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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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 매수우위 변화 주목
최근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가 다소 꺾인 가운데 이달 들어 서울에서 가격이 하락한 거래 건수가 4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패닉바잉(공포매수)이 지속되던 부동산 시장이 매수 우위 시장으로 변화할지 주목된다.
21일 국토교통부 부동산 실거래정보에 따르면 올 들어 2·4 공급대책 이후 서울의 아파트 거래 중 직전 거래 대비 가격이 하락한 비중이 늘고 있다. 서울에서 직전 월보다 가격이 하락한 거래 건수는 1월 18.0%(전체 2441건 중 493건)에 불과했지만, 2월에는 24.9%(1669건 중 415건)로 늘었고, 3월에는 지난 17일 기준 38.8%(281건 중 109건)까지 확대됐다. 이달 서울 아파트 거래 급감 속에 10건 중 4건은 가격 하락 매물인 셈이다.
가격 하락은 서울 전역에서 사례가 나오고 있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84㎡는 지난 2일 23억2000만원(6층)에 거래돼 직전 거래인 지난달 24일 24억5000만원(6층)보다 1억3000만원 떨어졌다. 강남구 청담동 청담자이 전용 89.1㎡는 지난 6일 32층이 31억5000만원에 매매되며 지난달 초 35억원에 거래됐던 11층과 비교해 3억5000만원이나 내렸다.
용산구 문배동 용산KCC웰츠타워 84.0㎡는 지난 8일 10억6000만원(14층)에 계약서를 써 지난해 말(12억2500만원)보다 1억6500만원 떨어졌다. 중저가 아파트 단지인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7차(고층) 45.9㎡는 지난 12일 5억5000만원(12층)에 매매돼 직전인 지난 1월 말 6억2000만원(13층)보다 7000만원 급락했다.
강북구 미아동 에스케이북한산시티 84.8㎡는 지난달 15일 17층이 7억6700만원에 거래됐지만 이달 6일 7억3000만원(14층)으로 떨어졌다.
이처럼 그동안 서울 전역에서 신고가 행진을 보였던 것과 달리 아파트 매수심리가 진정되는 분위기다. KB 부동산의 매수우위지수는 이달 첫주 96.2로 올해 들어 처음 100 아래로 떨어진 뒤 2주 90.3, 3주 82.4로 3주 연속 100 미만을 기록했다. 매수우위지수가 100을 넘기면 매수자가 많다는 것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서울의 주택 매수 수요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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