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과 예천에서 산불 발생, 주민 대피령

조정훈 2021. 2. 22.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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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안동과 예천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으나 건조한 날씨와 강풍에 꺼지지 않고 있다.

경상북도와 산림청 등에 따르면 21일 오후 3시 20분경 안동시 임동면 망천리 산341번지 일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산불이 주변으로 확산해 인가로 번지자 오후 5시 48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경남과 대구·울산·창원·충남·대전·부산 소방당국의 소방차 49대와 인력 122명을 동원에 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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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바람에 진화 어려움, 국도 34호선 등 일부 도로 통제하고 진화작업 진행

[조정훈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안동시 임동면 망천리 산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고 있는 소방대를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 경상북도 제공
 
경북 안동과 예천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으나 건조한 날씨와 강풍에 꺼지지 않고 있다.

경상북도와 산림청 등에 따르면 21일 오후 3시 20분경 안동시 임동면 망천리 산341번지 일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소방당국은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소방차 57대, 헬기 16대, 진화대와 공무원 등 700여 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으나 어두워지면서 바람이 거세게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산불이 주변으로 확산해 인가로 번지자 오후 5시 48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경남과 대구·울산·창원·충남·대전·부산 소방당국의 소방차 49대와 인력 122명을 동원에 진화하고 있다.

하지만 산불이 민가와 경북소방학교 인근까지 번지자 인근주민 300여 가구 450여 명에게 긴급 대피하도록 했다.

안동시는 임동면 중평리 주민에게 수곡리와 고천리 등으로 대피하도록 하고 임동면사무소 인근 수곡교 일대 국도 34호선 등 일부 도로를 통제했다.

이날 오후 10시 현재 산불은 전체 5km정도를 긴 띠로 형성하고 있으며 피해면적은 약 120ha 정도로 추산된다. 다행히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오후 4시 12분경 예천군 감천면 증거리 23-2번지 일원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해 진화하고 있다.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소방차 14대와 헬기 4대, 진화인력과 공무원 등 286명을 동원해 산불을 진화하고 있으나 영주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안동과 예천 지역은 일몰 이후 헬기투입을 중단하고 야간전문 진화대를 활용해 진화작업 중에 있으며 22일 날이 밝는 대로 헬기작업을 재개하고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진화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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