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생 100명' 구미 간호학원 15명 집단감염..전수조사중

김정석 2021. 1. 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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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가 기승을 부린 6일 대구 두류공원 야구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 투입된 민간의료기관 간호사들이 추위와 싸우며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뉴스1

7일 경북 구미의 한 간호학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5일 이 간호학원 수강생 1명이 가장 먼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간호학원 야간반 수강생 20여 명을 모두 조사한 결과 이날 추가로 15명이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별로는 구미 12명, 칠곡 2명, 김천 1명이다.

최초 확진자는 올해 초부터 감기 증세를 보이다 지난 4일 김천의료원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가족은 모두 음성으로 조사됐다.

주·야간반으로 나눠진 해당 간호학원은 간호조무사뿐 아니라 요양보호사 교육도 병행하고 있어 수강생이 100여 명에 이른다. 방역당국은 야간반 수강생 외 다른 수강생을 대상으로도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북에서는 교회 발 연쇄감염도 계속되고 있다. 구미 송정교회 관련 1명, 구미 샘솟는교회 2명, 상주 한영혼교회 1명 등이다. 이날 경북에서는 확진자가 총 36명 나왔다.

대구에서는 이날 1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시에 따르면 수성구 교회에서 2명, 동구 교회에서 1명, 달서구 의료기관 1명 등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에서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나머지 확진자 6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대구=김정석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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