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줍는 어르신 위해, '특별 손수레' 만든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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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아이디어들이 작은 손수레에 담겼다.
폐지를 담는 손수레에 자전거에서나 볼 수 있는 브레이크가 달리고 빈병을 담을 수 있는 실용적인 공간이 장착됐다.
이처럼 기존과는 다른 개념의 손수레가 탄생한 이유는 '폐지를 줍는 이웃'을 돕기 위해서다.
최근 충남 홍성의 한 봉사단체에서는 폐지를 줍는 주민을 위해 손수레를 직접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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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 기자]
▲ 손수레를 선물 받고 기뻐하는 A씨 |
ⓒ 이재환 |
반짝이는 아이디어들이 작은 손수레에 담겼다. 폐지를 담는 손수레에 자전거에서나 볼 수 있는 브레이크가 달리고 빈병을 담을 수 있는 실용적인 공간이 장착됐다. 특히 브레이크의 경우 손수레를 끌고 언덕을 내려올 때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
이처럼 기존과는 다른 개념의 손수레가 탄생한 이유는 '폐지를 줍는 이웃'을 돕기 위해서다.
최근 충남 홍성의 한 봉사단체에서는 폐지를 줍는 주민을 위해 손수레를 직접 제작했다. 자원 봉사자들이 손수레를 수작업한 덕분에 제작비를 줄일 수 있었다. 손수레 제작에는 대략 50만 원 정도가 소요됐다. 그렇게 제작된 손수레는 29일 홍성에서 폐지 수집 일을 하고 있는 한 주민 A씨에게 전달됐다.
▲ 손수레에는 브레이크가 달려 있다. 언덕을 내려올때 안전하게 운전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 이재환 |
손수레를 제작을 주관한 최봉석(홍성복지재능나눔동아리 빛과소금) 대표는 "시골 중소도시의 경우 대도시에 비해 폐지를 줍는 인구가 많지는 않다"며 "하지만 충남 홍성에도 폐지를 줍는 주민들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손수레를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라며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폐지를 줍는 분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A씨에게 전달된 손수레는 빛과소금 동아리가 제작한 1호 손수레이다. 처음 제작한 손수레이다 보니 아직은 보완해야 할 점도 남아 있다.
▲ 홍성 빛과 소금 동아리 회원들이 A씨에게 손수레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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