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집값 '8.35%' 14년래 최고 올랐다..전셋값도 9년래 최대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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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 집값이 8.35% 올라 14년만에 가장 많이 뛴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전국 집값은 1∼6월 0.14∼0.48%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7월 0.88%로 두 배 가까이 뛰었고, 8∼9월 0.78%, 0.80%로 유지되다가 10월 0.67%로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올해 전국 전셋값은 상반기까지 0.06∼0.27% 상승률을 유지하다가 새 임대차법 도입이 가시화된 7월 0.44%, 법이 시행된 8월 0.52%로 각각 상승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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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12월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은 지난달 대비 1.36% 올랐다. 이로써 12월 기준 전국 주택 매매가는 작년 말과 비교하면 8.35% 상승했다.
이는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6년 11.60% 상승 이후 14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올해 전국 집값은 1∼6월 0.14∼0.48%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7월 0.88%로 두 배 가까이 뛰었고, 8∼9월 0.78%, 0.80%로 유지되다가 10월 0.67%로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그러나 잇단 조정대상지역 확대와 풍선효과 등이 반복되면서 11월 1.43%, 12월 1.36%로 연말까지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값이 지난해 말 대비 9.65% 올랐고, 단독은 3.87%, 연립은 6.47% 상승했다. 아파트와 단독은 14년 만에, 연립은 12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집값은 올해 10.70% 올랐다. 강북 지역(14개구)의 집값 상승률이 11.13%로, 강남 지역(11개구·10.28%)보다 높았다.
서울의 아파트값은 13.06% 올라 2018년(13.56%) 이후 2년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단독과 연립은 각각 6.81%, 8.18%씩 상승해 모두 2007년 이후 최대폭을 보였다.
올해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크게 뛴 지역은 세종시였다. 수도 이전 논의에 아파트값 기준 상승률이 무려 44.97%를 기록하며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전셋값 상승률 역시 27.61%에 달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집값은 10.57% 상승한 가운데 경기는 11.58%, 인천은 6.72% 각각 올랐다.
광역시도별로는 세종(36.02%), 대전(12.01%), 경기(11.58%), 대구(9.35%), 울산(7.50%), 부산(6.85%) 순으로 올랐다.
한편 전국 주택 전셋값은 지난해 말과 비교해 6.54% 상승했다. 이는 2011년(12.30%) 이후 9년 만에 최대폭으로 오른 것이다. 올해 전국 전셋값은 상반기까지 0.06∼0.27% 상승률을 유지하다가 새 임대차법 도입이 가시화된 7월 0.44%, 법이 시행된 8월 0.52%로 각각 상승폭이 커졌다. 이어 9∼10월 0.87%, 0.83%로 오르더니 11월에는 1.68%로 올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이달에도 1.10%로 1%대의 상승률을 이어갔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전셋값이 작년 말 대비 7.52% 올랐고, 단독은 2.96%, 연립은 5.61% 상승했다. 아파트와 연립은 각각 2011년(16.21%·7.89%) 이후 9년 만에, 단독은 2015년(3.69%) 이후 4년 만에 최고 상승폭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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