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코로나19 신규 확진 1132명..3단계 격상하나, 모더나 백신 맞은 의사 알레르기 증상 등

이은정 2020. 12. 2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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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32명 늘어 누적 5만5902명이라고 밝혔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 1132명 이틀째 네 자리… 3단계 격상하나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32명 늘어 누적 5만5902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래 하루 최다 확진자를 기록한 전날(1241명)보다는 109명 줄었지만, 이틀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이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104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한편, 정부는 27일 오후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비롯한 추가 방역 대책을 확정한다.


▲모더나 백신 맞은 의사 알레르기 증상… 현기증에 식은땀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한 의사가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보스턴 메디컬센터 종양학자인 호세인 사르저데이 박사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모더나 백신을 맞은 지 몇 분 뒤에 현기증 등 알레르기 증상을 경험했다고 25일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미국은 지난 21일부터 모더나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모더나 백신 접종자 가운데 알레르기 부작용 사례가 보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스턴 메디컬센터는 성명을 내고 "사르저데이 박사는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며 현재 건강상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코로나 신규 확진·사망 최다에 영국발 변종까지 '최악의 연말'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하루 확진자가 연일 최다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영국에서 귀국한 5명의 변종 코로나19 감염도 확인돼 비상이 걸린 상태다.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인자는 3831명이다. 지난 23일 3271명, 24일 3740명에 이어 하루 최다 확진자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런 가운데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변종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일본에서 처음으로 나왔다. 다무라 노리히사(田村憲久) 일본 후생노동상은 전날 밤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영국에서 귀국한 5명이 변종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광주청사교회 확진자 속출… 목사는 마스크 안 쓰고 예배


광주청사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26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확진자 9명(광주 1021∼1029번)이 추가됐다. 2명(에버그린 실버하우스 요양원 관련 1명·조사 중 1명)을 제외하고 7명은 청사교회(광산구 우산동) 관련 확진자로 확인됐다. 청사교회 관련 확진자는 지난 24일 첫 확진자(광주 959번)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30명으로 늘어난 상황이다. 특히 20일 예배 이후에는 식사도 함께했다. 예배 당시 목사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으며, 교인들은 착용했다.


▲남아공발 입국자 확진 땐 변이 여부 검사… "국내선 아직 발견 안돼"


방역당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서 유행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입국 시 검사를 강화하고, 격리 해제 전에도 추가 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6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남아공발 입국자의 경우 기존에 조치 중인 입국 시 유증상자 코로나19 진단검사 및 14일간의 시설 또는 자가격리 조치에 더해 격리해제 전에도 진단검사를 시행해 지역사회로의 유입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방대본은 또 "남아공발 확진자에 대해서는 전장유전체 분석을 시행해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 400명 넘어… 누적 1만7068명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또다시 400명을 넘어섰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서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66명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다 기록이었던 24일의 552명보다는 86명 적지만, 또다시 400명 후반대를 이어가며 폭발적인 확산세를 보였다. 지난 19일 473명에 뒤이은 역대 세 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7명이 추가로 파악돼 누계 155명이다.


▲[내일날씨] 전국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 눈이나 비


일요일인 27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서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 이날 제주도는 아침부터, 남부지방(경북 북부 제외)은 낮부터 비가 오겠다. 충청 남부와 경기 북부에는 오후에 빗방울이 흩뿌리겠으며, 강원 영서 북부에는 눈이 날리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남해안·제주도5∼40㎜, 남부지방(남해안 제외)·서해5도 5㎜ 내외다. 서쪽에서 따뜻한 남서기류가 유입되면서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0도 내외(강원 영서는 5도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5∼5도, 낮 최고기온은 6∼12도로 예보됐다.

데일리안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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