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제 똑똑하게 고르는 법

정예진 2020. 11. 3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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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면 나만 손해. 면역력 높여주는 영양제. 성분, 가성비 따져서 정리해봤다.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겨울. 감기에 걸리기 쉬운 추운 날씨로 언제나 건강은 조심 또 조심. ‘집콕’과 배달 음식 때문에 운동량도 줄어든다. 확찐자(!) 도 무섭지만, 더 무서운 건 건강에 악영향이 아닐까. 이럴 때 생각나는 것이 바로 영양제.

오메가3가 좋다던데 어디에 좋은 거야? 그럼 어떤 오메가3 제품을 먹어야 하는 거야? 직구 많이 하던데 직구가 정답일까? 근데 한국 제품을 먹어야 한다는 설도 있고,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헤매게 된다. 하지만 영양제는 약이 아니라 식품이다. 그래서 정보를 비교해 본 후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고르면 된다.

「 영양제는 약이 아니다 」
아프면 영양제를 검색하지 말고 병원에 가라. 영양제는 치료제가 아니다. 병을 고치지 못할뿐더러 한 영양제가 온몸을 싹 고쳐주는 마법의 포션도 아니다. 그래서 아픈 곳이 있으면 의사에게 진찰을 받는 게 맞다.

다만 영양제는 건강 보조제다. 인체에 부족한 영양분을 채워주면서 몸이 건강할 수 있도록 유지해주는 식품일 뿐. 결핍을 피해 먹기 시작했는데 과잉 공급이 되면 안 된다. 그래서 모든 영양제는 복용법을 준수해야 한다. 제품을 구매한 이후에는 설명서를 꼼꼼히 읽어보고, 부작용이 발생하는 즉시 복용을 멈추고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 면역에 직결된 장 건강 지키미, 유산균 」
수도 없이 많은 광고를 볼 수 있을 정도로 많이 찾는 유산균. 한때 대란이 있을 정도로 영양제계의 부동의 1위를 자리했다. 유산균을 고를 때 꼭 확인해야 하는 성분은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 건강에 도움을 주는 살아있는 균이라는 뜻인 프로바이오틱스와 장 내 유익균을 증식시키는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 모두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를 확인했다면 장까지 살아서 도달하는 양이 얼마나 되는지 ‘균수’를 확인해야 한다. 성인 기준으로는 보통 100억 이상, 아이는 30~50억 이상을 찾아보는 것이 좋을 듯.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들어가 있다고 모든 유산균이 살아남는 것은 아니다. 즉, 유산균에 들어가 있는 ‘투입균수’ 대비 장까지 살아서 도착하는 ‘보장균수’를 꼭 확인할 것.

그냥 브랜드를 따져서 고르고 싶다면, 원료 사의 브랜드를 확인할 것. 임상실험 등 많은 시험을 거쳐 위산이나 담즙에 강한 유산균을 보유한 듀폰 다니스코, 로셀, 크리스챤 한센 등 세계 3대 원료 사의 제품을 고르는 것도 방법이다.

본인에게 맞는 유산균이 찾을 때까지는 다양한 제품을 시도해 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특히 상온 보관이 가능하다고 할지라도, 냉장 보관을 추천한다. 특히 여름에는 오는 도중 변할 가능성이 있어 냉장 배송이 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 밥 먹듯 먹는 기초 영양제, 종합비타민 」
영양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종합비타민. 어떤 영양소가 들어갔는지 함량표만 봐도 머리가 어질할 정도로 많은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만약 피곤해서 영양제를 찾는 사람이라면 기억해야 할 것은 단연 비타민 B! 한가지 비타민B로는 절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없다. 비타민 B1(티아민), 비타민 B2(리보플래빈), 비타민 B6(피리독신), 비타민 B9(엽산), B12(코발아민) 이 다섯 가지 비타민B가 꼭 들어있는지 확인할 것. 일일 영양소 기준치의 10배 정도가 들어있어야 몸에 활력이 돌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해서 각 함량이 10~20mg 이상 함유되어 있는지 확인하자.

마지막으로 흡연자라면 비타민A는 일일 권장량의 절반 내외로 들어 있는 것을 골라야 한다. 과도한 양을 섭취할 경우 흡연자에게 폐암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

액상과 알약 모두 들어있어 섭취가 간편한 오쏘몰 이뮨
활성형 비타민 B 함유는 물론 가성비있는 Throne Basic Nutrients V
「 채소만큼 까다롭게 골라라, 오메가3 」
체내에서 스스로 충분히 합성할 수 없어서 반드시 섭취해야 하는 오메가3. 세포막을 형성하는 필수 요소로서 염증을 막고 혈압을 낮추며, 심장 질환을 개선한다. 또한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것은 물론 눈물층 보호막의 주성분이라 건조한 눈에 가장 효과적이다.

오메가3를 고르는 것은 유난히 확인해야 할 요소가 많다. 첫 번째로 1알당 EPA와 DHA의 용량 합을 확인할 것. 합쳐서 900-2000mg 정도면 적당하다. 대형 물고기보다는 소형 물고기에서 추출한 오메가3가 납, 수은, 카드뮴 등의 중금속을 적게 함유하기 때문에, 멸치, 정어리, 고등어 등 소형 어종에서 추출한 오메가3를 찾아야 한다.

또한 어떤 방식으로 캡슐에 담겼는지 확인해야 한다. 캡슐에 담는 방식에 따라 약의 효율이 다르게 발휘되기 때문. 이전에 캡슐들이 30% 정도만 오메가3를 함유하고 있었다면, rTG형태는 계속 발전을 거듭해 담을 수 있는 함량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잊지 말고 신선도를 체크하라. 야채를 고를 때나 쓰는 말인 줄 알았더니, 오메가 3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오메가 3를 고를 때 유명한 원료를 쓰는 곳들의 이름을 기억할 것. 알래스카 오메가3, KD파마, 노르딕오메가3, 유럽의 크로다원료 등을 알아두면 좋다.

전체 용량대비 EPA+DHA 함유량 80%, 캘리포니아 골드 뉴트리션 오메가-3
오메가3 전문 회사인 노르딕 뉴트럴스 오메가-3
「 피곤하면 일단 밀크시슬. 」
엉겅퀴 일종으로 국화과 식물인 밀크씨슬. 카루두스마리아누스, 서양 엉겅퀴, 실리마린, 실리빈 모두 비슷한 뜻으로 사용하는 영양소이다. 간에 뛰어난 효과를 보이는 밀크시슬은 간세포의 재생을 촉진하고, 해독 기능을 도와서 항산화 효과도 뛰어난 편. 그래서 피곤하거나 애주가인 사람들에게는 떼놓을 수 없는 영양제이기도.

실리마린은 밀크시슬에서 항산화 기능이 뛰어난 플라보노이드 종류의 화합물을 뜻한다. 실리빈은 실리마린 중에서도 가장 유효한 성분. 그래서 밀크시슬 함량은 실리마린 또는 실리빈의 함량을 유심히 보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 WHO 권장량은 200~400mg이고 식약처의 적정량은 130mg으로 차이가 있는 편.

말캉한 캡슐보다는 분리가 되는 알약 형태의 딱딱한 분리가 되는 캡슐을 선택하는 편이 좋다. 말캉한 연질캡슐 속에는 기름 등 화합물이 섞여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국내 제품의 경우 고함량 제품이 적기 때문에 직구를 하는 구매자도 많은 편. 다만 설사나 식욕저하 등의 부작용이 있으니 참고해 구매하는 것이 좋을 듯. 또한 국화과 식물 알레르기가 있다면 복용하지 않는 편이 좋다.

한 알 당 WHO권장량 최대치인 420mg을 함유한 톰슨 밀크시슬
가성비와 함유량이 모두 적당한 스완슨 울트라 실리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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