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청출어람in가요] 상큼발랄했던 샵 '스위티', 따뜻한 겨울 곡으로 변신

박정선 2020. 11. 2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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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가 스승보다 나은 것을 비유하는 '청출어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p>

2000년대 메가 히트곡 중 하나인 혼성그룹 샵(S#arp)의 '스위티'(Sweety)가 약 19년 만에 싱어송라이터 그_냥에 의해 재탄생됐다.

◆리메이크곡: 그_냥 '스위티' '그냥 듣기 좋은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는 의미로 지은 그_냥이라는 예명처럼 샵의 '스위티'는 듣기 좋은, 듣기 편한 음악으로 재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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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_냥, 리메이크곡 '스위티' 11월 18일 발매

<제자가 스승보다 나은 것을 비유하는 ‘청출어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가수들은 선배 가수의 명곡을 자신의 색깔로 재해석하거나, 빛을 보지 못했던 노래를 다시 부르면서 그 가치를 재평가 되도록 만들기도 합니다. 반면 잘못된 편곡 방향이나 가창력으로 오히려 명곡을 훼손했다는 평을 얻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처럼 편곡과 가수의 목소리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과 감성을 주는 ‘청출어람 리메이크’곡을 살펴봄으로써 원곡들도 다시금 조명합니다.>


ⓒ앨범 재킷 이미지

2000년대 메가 히트곡 중 하나인 혼성그룹 샵(S#arp)의 ‘스위티’(Sweety)가 약 19년 만에 싱어송라이터 그_냥에 의해 재탄생됐다. 음원은 지난 18일 발매됐다.


새로운 버전의 ‘스위티’는 1년 12달 매월 각각이 주는 느낌을 담고자 하는 박근태 프로듀서의 기획 아래 탄생한 새로운 프로젝트의 세 번째 곡이다. 앞서 HYNN(박혜원), 샘김, 페노메코 등이 참여한 것에 이어 그_냥이 참여했다.


◆원곡: 샵 ‘스위티’


샵의 ‘스위티’는 2011년 2월 발매된 정규 4집 ‘포에서 필 소 굿’(4ever Feel So Good)의 타이틀곡이다. 유명 프로듀서인 박근태가 작곡한 곡이다.


이 곡은 여성스러우면서도 상큼하고 통통 튀는 발랄함까지 어필하면서 샵의 역대 곡들 중 가장 많은 인기를 얻었다. 당시 방송 3사 1위를 처음으로 모두 석권했고, 1주일간 TV, 라디오 통틀어 134회 재생으로 라디오 방송 횟수 신기록 기네스에 올렸다.


후속곡인 ‘백일기도’까지 방송 3사 1위를 거머쥐었고, ‘뮤직뱅크’에서는 골든컵을 수상하면서 큰 히트를 쳤다. 다만 타이틀곡과 후속곡의 성공과는 별개로, 음반 판매량은 21만4000장 정도에 그쳤다. 다만 샵 역대 앨범 중 가장 많이 팔린 기록이다.


◆리메이크곡: 그_냥 ‘스위티’


‘그냥 듣기 좋은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는 의미로 지은 그_냥이라는 예명처럼 샵의 ‘스위티’는 듣기 좋은, 듣기 편한 음악으로 재탄생했다. 기존의 음악이 통통 튀는 생기발랄한 음악이었다면, 그_냥이 부른 ‘스위티’는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강하게 풍긴다.


평소 그_냥은 개성 있는 보컬과 현실적인 아름다운 가사로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 리메이크곡은 기존 가사에서 오는 느낌과 그_냥의 보컬 스타일이 매우 잘 어우러진다. 편곡은 그_냥의 보컬톤에 맞게 서정적으로 톤다운됐다. 덕분에 겨울감성에 잘 어울리는 공감과 위로를 건네는 곡으로 재탄생됐다. 전영호, 김도연이 편곡자로 힘을 보탰다.

데일리안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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