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비투비 포유, 완전체 되는 그날까지..비투비 '형 라인' 출격

김봉주 2020. 11. 16.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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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광·이창섭·이민혁·프니엘 4人
미니 1집 '인사이드' 발매
서은광, 큐브엔터테인먼트 이사직 올라
그룹 비투비의 유닛 '비투비 포유'(BTOB 4U)가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인사이드'를 발표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봉주 기자] 그룹 비투비(BTOB) 멤버 일곱명 중 네 명이 뭉쳐 '비투비 포유'(BTOB 4U)로 새로운 활동에 나선다.

비투비 포유는 비투비 멤버들 중 군복무를 마친 서은광, 이창섭, 이민혁과 외국 국적을 가진 프니엘이 뭉쳐 결성한 새 유닛이다.

비투비 포유는 16일 오후 3시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첫 미니 앨범 'INSIDE(인사이드)' 발표 쇼케이스에서 "유닛이지만 모든 것은 비투비에서 비롯됐다"면서 "비투비의 얼굴로 하는 거니까 책임감 갖고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팀명에 새로 붙은 포유에는 '여러분을 위한'과 '네 명의 멤버가 뭉쳤다'는 중의적인 의미가 담겼다.

이민혁은 "팀명 공모를 했는데 제가 낸 이름이 뽑혔다"다면서 후보로 "비투비 스카이, 비투피 퍼플, 텔레투비, 4투비 등이 있었다"는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창섭과 이민혁은 각각 육군 현역과 의무경찰로 국방의 의무를 다한 이후 첫 컴백 활동을 비투비 포유로 하게 됐고, 서은광은 4월 전역 후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활동한 바 있다.

이창섭은 "전역하고 나서부터 이 앨범 준비에 전념했다. 새로운 유닛으로 무대를 할 생각에 긴장 반 설렘 반이다"면서 "진짜로 신인가수로 데뷔하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민혁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나서 오랜만에 활동하려고 하니 긴장된다. 멤버들과 함께 '멜로디'(팬덤명)을 만날 생각에 설레는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그룹 비투비의 유닛 '비투비 포유'(BTOB 4U)가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인사이드'를 발표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번 유닛에 빠진 멤버들은 현재 국방의 의무를 지키기 위해 활동에서 빠졌다. 육성재와 임현식은 육군 현역으로, 정일훈은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창섭은 "나머지 멤버들이 건강하게 돌아와서 7명이서 함께 활동할 날이 왔으면 한다"고 전했다.

비투비 포유의 앨범 '인사이드'의 타이틀곡은 '쇼 유어 러브'(Show Your Love)로, 어려운 시기에도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자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뭄바톤 댄스 곡이다. 이 곡은 '그리워하다', '너 없인 안 된다', '아름답고도 아프구나' 등의 곡들을 탄생시킨 비투비 멤버 임현식이 작사, 작곡 및 편곡에 참여했다.

이 곡에 대해 이민혁은 "사랑과 희망 메시지를 다룬 곡인 만큼 요즘 같이 힘든 세상에 딱 어울리지 않을까 싶다"면서 "멤버들이 뭉쳐서 활동하는 게 2년 만이라 더욱 심혈을 기울였고 곡 수급을 정말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이민혁은 "많은 곡 가운데 경쟁 끝에 '쇼 유어 러브'가 타이틀곡이 됐다"면서 "멤버의 곡이어서 특별하게 선택한 건 아니고 정말 노래가 좋아서 선정됐다. 힘든 이 세상에 어울리는,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곡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서은광은 "요즘 시기와 적합한 가사와 메시지를 담고 있는 곡이니 만큼, 편안하게 들어주시고 힘내셨으면 한다"면서 말을 거들었다.

비투비 포유의 미니 1집 '인사이드'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앨범에는 알앤비 트랙 '텐션'(Tension), 펑크록 트랙 '불스 아이'(Bull's Eye), 뭄바톤 트랙 '신기루', 록 발라드 트랙 '그대로예요' 등이 담겼다.

이번 유닛으로 거두고 싶은 성과를 묻자 이민혁은 "성적이 잘 나오면 좋겠지만 넷이 모여 팬들과 함께한다는 것 만으로 기쁘다"라면서 "비투비 완전체를 오매불망 기다리는 팬들에게 비투비 포유의 앨범이 좋은 선물이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그룹 비투비의 유닛 '비투비 포유'(BTOB 4U)가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인사이드'를 발표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서은광은 "계획 중에 있는 온라인 콘서트를 통해 해외 팬들과도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혁은 "다양한 영상 콘텐츠와 SNS 소통을 통해 팬들과 만날 것"이라고 설명했고, 프니엘은 "영상 팬사인회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은광은 이번 앨범 발표를 앞두고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이사가 됐다.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지난 8월 공시한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서은광은 큐브 이사회 내 위원회인 '아티스트 권익보호 위원회' 위원에 포함됐다.

이사가 된 것과 관련해 서은광은 "책임감이 더 커졌다"면서 "아티스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려고 노력하면서 큐브의 패밀리쉽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비투비 포유에 온 신경을 곤두세웠다"면서 "비투비의 음악성을 담으려고 노력했다. 결과물은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김봉주 인턴기자 patriotb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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