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지영'..美타임 '2020년 꼭 읽어야 할 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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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주 작가의 소설 '82년생 김지영'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20년 꼭 읽어야 할 책 100선'에 선정됐다.
타임은 이 책에 대해 "딸이자 아내이자 엄마인 김지영은 매일 다른 사람으로 깨어난다. 이 이야기는 김지영을 진찰한 남성 정신과 의사의 시점에서 출발한다"고 소개했다.
당시 뉴욕타임스는 이 소설을 소개하며 "주인공 김지영은 너무나 평범하다. 그게 핵심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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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주 작가의 소설 ‘82년생 김지영’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20년 꼭 읽어야 할 책 100선’에 선정됐다.
타임은 지난 11일 홈페이지에 ‘2020년 꼭 읽어야 할 책’ 100선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한국 사회의 성차별 현실을 현실적으로 묘사한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Kim Jiyoung, Born 1982)’이 포함됐다.
타임은 이 책에 대해 “딸이자 아내이자 엄마인 김지영은 매일 다른 사람으로 깨어난다. 이 이야기는 김지영을 진찰한 남성 정신과 의사의 시점에서 출발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 소설은 한국의 성 불평등 현실을 설명하는 각주들로 완성된다”고 덧붙였다.
타임은 “조남주가 쓰고 제이미 챙이 번역한 이 작품은 젊은 여성들이 사회에서 암묵적으로 강요받아온 역할을 돌아보게 만들었다. 분노한 여성혐오자들이 (여성들에) 가한 죽음의 위협을 상기시키며 베스트셀러가 됐다”고 적었다.
이어 “(여성혐오자들이 보였던) 이러한 분노는 평생 성차별을 겪은 김지영을 끝내 무너뜨린 것이기도 해 더욱 가슴 아프다”고 덧붙이며 “이는 사소하면서도 크고, 슬프게도 너무나 흔한 일이다”고 했다.
한국에서 2016년 발간된 ‘82년생 김지영’은 지난 4월 영문으로 번역되어 미국에 처음 소개됐다. 당시 뉴욕타임스는 이 소설을 소개하며 “주인공 김지영은 너무나 평범하다. 그게 핵심이다”고 전했다.
박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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