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용인시 1호 돌봄센터 '모두다방과후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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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우리 사회에서 지속적인 돌봄과 관심이 필요한 계층이다.
특히 맞벌이 가정 아이들이 많이 이용한다고 모두다방과후학교를 운영·관리하는 좋은친구 교회 신동근 목사는 설명했다.
그만큼 유대관계가 깊어 마을주도형 돌봄센터 운영이 가능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현판식에는 백군기 용인시장을 비롯해 신동근 모두방과후학교 대표, 돌봄교사, 학생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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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이보라]
▲ 지난해 수지구 동천동에서 문 연 ‘모두다방과후학교’는 용인시 마을공동체 공모사업 1호점이다. |
ⓒ 용인시민신문 |
경기 용인시는 이 고민을 동네 주민들과 손잡고 사회 관계망을 형성해 해결하려고 한다. 용인시맞춤형돌봄센터가 그 대안으로 지난해 수지구 동천동에서 문 연 '모두다방과후학교'를 시 마을공동체 공모사업 1호점으로 선정했다. 시는 협치돌봄센터를 통해 마을 안에서 아이들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앞으로 이처럼 운영되는 마을돌봄센터를 늘릴 방침이다.
이번에 새롭게 운영되는 마을돌봄센터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곳으로 오롯이 주민 주도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기존 돌봄센터와 차별성을 갖는다. 동천동에 거주하는 학생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기존 돌봄센터와 다른 점이다.
▲ 모두방과후학교는 돌봄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
ⓒ 용인시민신문 |
한빛초에 재학 중인 김라희(8) 학생도 "집에 있으면 심심했을 텐데 여기 와서 언니, 오빠들이랑 놀 수 있어서 재미있어요. 오늘은 핼러윈 파티여서 치킨이랑 피자도 먹고 신나요"라는 소감을 전했다.
모두방과후학교에서는 돌봄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모두 동천동에 거주하는 청년 주도로 수업을 진행한다.
"이우학교 출신 동네 청년들과 함께 '함께여는교육연구소'를 운영하는 이우학교 역사교사 우경윤씨가 여러모로 도움을 주고 있어요. 이 분들 덕에 다양한 수업 진행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신 목사는 이 같은 내공이 동천동마을네트워크에서 나온 것 같다고 말한다. 동천동은 마을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그만큼 유대관계가 깊어 마을주도형 돌봄센터 운영이 가능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많은 장점이 있지만, 넘어야 할 산도 적지 않다. 운영비다. 이에 마을주도형 돌봄센터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조례 제정 등을 통해 시에서 일부 지원해줘야 한다고 신 목사는 조언한다.
한편, 마을돌봄센터는 사업자가 아닌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돌봄 체계를 구성하고 시가 운영비와 인건비 일부를 지원하는 방식의 민관협치 사업으로 지난달 30일 마을돌봄센터 1호점 현판식을 열었다. 현판식에는 백군기 용인시장을 비롯해 신동근 모두방과후학교 대표, 돌봄교사, 학생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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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용인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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