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세난 언제 풀리나.. 11월 입주물량 296가구뿐

성유진 기자 2020. 10. 27.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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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서울에서 입주하는 아파트가 2년 7개월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다음 달 서울에서는 1개 단지, 296가구가 새로 입주한다. 2018년 4월(55가구) 이후 가장 적은 물량이다. 보통 새 아파트가 들어서면 사정상 입주하지 못하는 집주인이 세를 놓기 때문에 전세 물량이 대량으로 공급되고 일대 전셋값이 하락한다. 하지만 다음 달에는 입주 물량이 적어 서울 전세난 해소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서울 입주 물량이 절반가량 급감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년 서울 입주 물량은 2만6940가구로 올해보다 44.7%(2만1818가구) 적다. 경기도 역시 내년 10만1711가구가 입주 예정으로, 올해와 비교하면 18.1%(2만2476가구) 줄어든다. 계약갱신청구권 등 새 임대차법 영향으로 전세 매물이 줄어든 상황에서 신규 입주 물량마저 급감하는 것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최근 전세 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내년 입주 물량도 줄면서 전세난이 당분간 계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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