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교동초 병설유치원, 유아대상 장애인식개선교육 실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공주교동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김순호)은 21일부터 3일동안 만3~5세 유아를 대상으로 '장애인식개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장애인식개선교육에 참여하였던 유아들은 "팔이 없는데도 발로 계란프라이를 하는 모습이 너무 신기했어요.", "팔이 없었지만 너무 예뻤어요."등의 말을 했고 "양말을 벗는 건 할 수 있겠는데 다시 신는 건 도저히 못하겠어요.", "사람 그리고 싶은데 발이 마음대로 안 그려져요"라고 말하며 팔 대신 발과 입을 사용하는 것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주=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 공주교동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김순호)은 21일부터 3일동안 만3~5세 유아를 대상으로 ‘장애인식개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장애인식교육은 선천적 희귀병으로 팔이 없이 태어났지만 다른 사람과 다름없이 요리하고, 운전하고, 출근하여 일하는 사람들의 동영상을 본 후, 손을 사용하지 않고‘양말 벗었다 다시 신어보기’, ‘사물함에서 물건 꺼내오기’, ‘구족화 그리기’로 진행됐다.
이 교육을 통해 유아들은 ‘장애는 불편한 것이다’가 아닌 ‘장애를 가졌든 가지지 않았든 연습과 노력을 통해 누구나 무엇이든 할 수 있다’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장애인식개선교육에 참여하였던 유아들은 “팔이 없는데도 발로 계란프라이를 하는 모습이 너무 신기했어요.”, “팔이 없었지만 너무 예뻤어요.”등의 말을 했고 “양말을 벗는 건 할 수 있겠는데 다시 신는 건 도저히 못하겠어요.”, “사람 그리고 싶은데 발이 마음대로 안 그려져요”라고 말하며 팔 대신 발과 입을 사용하는 것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또, 발과 입 대신 색연필을 콧구멍에 끼워 그리는 친구, 사인펜을 얼굴과 어깨 사이에 끼워 그리는 친구, 두 발로 그리는 친구 등 그리는 모습도 제각각 나타나 교사의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만5세 담임교사는 “동영상을 보며 깜짝 놀랐어요. 발이 손만큼이나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어요. 또 팔이 없지만 미인대회 우승을 한 멕시코 여성을 보고 깜짝 놀라는 제 자신을 보며 저도 모르게 편견을 가지고 살았음을 깨닫게 되었어요. 유아대상 장애인식교육을 통해 교사인 저 역시 인식개선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mkyu1027@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북 송금’ 이화영 유죄에 ‘불똥’…이재명 사법리스크 재점화
- 그랑서울 지하상가, 공실 많아진 속사정
- 서울거래 vs 두나무, '특허 침해' 법정 소송…갈등 심화 전망
- 국민연금 50만원 이상 받나요?…기초연금 깎입니다 [내 연금]
- OPEC+ 감산 추가 연장에도…정유업계 ‘글로벌 수요 침체’ 직면
- 제주 외국인 관광객 급증…소비 줄었지만 호텔계는 ‘화색’
- 탈북민 단체 “전날 강화도서 대북 전단 20만장 살포”
- 의협 집단휴진 가능성…국힘 “환자 곁 지켜달라”
- 한동훈, ‘대북송금 1심 유죄’에 이재명 겨냥…“형사피고인 대통령 만들려는 야당”
- 민주당 “尹 대통령, 액트지오에 국책사업 맡긴 과정 공개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