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나-듀발 투런포' 애틀란타, 신시내티 꺾고 NLDS 진출

안희수 2020. 10. 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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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란타가 신시내티를 꺾고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다. 게티이미지.

애틀란타가 2연승을 거두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다.

애틀란타는 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 이안 핸더슨이 6이닝 동안 2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타선은 1-0, 근소한 차이로 앞서던 8회 공격에서 빅이닝을 만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애틀란타는 전날(1일) 연장 13회 승부 끝에 1-0 신승을 거뒀다. 지구(내셔널리그 동부) 1위인 애틀란타는 리그(내셔널리그) 7위 승률 팀 신시내티에 파란을 허용하지 않았다. 신시내티는 7회 공격에서 무득점에 그치며 포스트시즌 연속 무득점 이닝 타이기록(20이닝)을 세웠고, 남은 두 차례 공격에서도 득점에 실패하며 신기록(22이닝)까지 세우는 불명예를 안았다.

애틀란타 주축 타자들이 두루 활약했다. 선취 득점은 신성 거포 로날드아쿠나 주니어가 끌어냈다. 5회 말 1사 1루에서 나선 그가 신시내티 선발 투수 루이스 카스티요를 상대로 좌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때려낸 것.

1-0, 박빙 승부가 이어지던 8회 말은 베테랑 마르셀 오즈나가 아치를 그렸다.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나선 그가 신시내티 마무리 투수던 레이셀 이글레시아스로부터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애틀안타의 3-0 리드.

이어진 상황에서도 1사 1루에서 타석에 나선 아담 듀발이 좌월 투런 홈런을 치며 이글레시아스를 강판시켰다. 5-0으로 달아난 애틀란타는 마무리 투수 마크 멜렌슨이 9회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아내며 디비전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오즈나와듀발이 투런포로 2타점씩 올렸고, 아쿠나 주니어는 3안타를 기록했다. 최고 수훈 선수는 6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한 선발 투수 앤더슨이다.

신시내티는 최근 몇 년 사이, 닉 카스티아노, 마이크 무스타커스 등 최근 몇 년 동안 영입한 리그 수준급 선수들이 팀에 녹아들며 탄탄한 타선을 꾸린 팀으로 거듭났다. 닉 센젤, 제시 윈커 등 젊은 선수들의 성장도 돋보였다. 2013시즌 이후 처음으로 가을 야구를 밟았다. 그러나 포스트시즌 2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치는 역대 최초 타선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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