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의료원 장례식장에 경기 시흥 확진자 다녀가 비상

김정석 2020. 9. 2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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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장례식장 방문 후 장모 집서 숙박
같은 시간 장례식장 방문자는 77명으로 파악
울진군의료원 전경. 울진군

경기 시흥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경북 울진군의료원 장례식장을 방문하고 친척 집에 머문 것으로 파악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2일 울진군에 따르면 경기 시흥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남성이 지난 19일 오후 5시 52분부터 오후 9시까지 울진군 울진읍 울진군의료원 장례식장 특실을 방문했다. 이어 오후 9시 20분쯤 울진군 죽변면에 있는 장모 집을 방문해 친척 14명과 숙박했다.

다음날인 20일 오전 강원 동해시 친척 집을 방문해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같은날 오후 경기 시흥시로 귀가했다. 이 남성은 21일 오후 7시 20분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았다. 강원 동해시에 사는 확진자의 친척이 이 소식을 듣고 같은 날 오후 7시 40분쯤 울진군보건소에 이 같은 사실을 신고했다.

울진군은 장례식장 방문자 명부를 확보해 접촉자들에게 전화 안내를 하고 있다. 울진군은 이 시간 동안 장례식장을 찾은 방문자가 울진 지역 40명, 타 지역 37명인 것으로 파악했다. 울진군은 확진자가 울진 지역에서 다른 경로가 없는지 조사 중이다. 접촉자들은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며 결과는 23일 나올 예정이다.

울진=김정석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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