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 집콕!' 답답함에 야외가구 잘 나가네

이선애 2020. 9. 1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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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야외가구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야외활동을 대신해 아파트의 베란다나 주택의 마당, 옥상 등의 공간을 활용해 휴식 공간을 만드는 집콕족(집에서 주로 생활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G마켓 관계자는 "야외활동이 제한되자 집에서라도 기분을 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며 "코로나19가 안정 국면에 들어서기 전까지는 당분간 이러한 수요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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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 제한으로 야외가구 특수
평상 등 관련 제품 최대 2배 이상 신장
재택 근무 길어져 노트북·책상도 판매↑
야외평상. 사진제공 G마켓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야외가구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야외활동을 대신해 아파트의 베란다나 주택의 마당, 옥상 등의 공간을 활용해 휴식 공간을 만드는 집콕족(집에서 주로 생활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16일 G마켓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전체 야외가구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대표적인 야외가구 중 하나인 평상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1% 늘었다. 야외용 테이블과 벤치의자도 각각 19%, 25%씩 더 판매됐다.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인기가 높은 그네의자 역시 같은 기간 13% 판매량이 신장했고, 특히 부피가 큰 잡동사니를 저장할 수 있는 조립식창고도 2배 이상(116%)의 오름세를 보였다.

G마켓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으로는 부담 없는 가격에 전원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이베스타 야외평상(18만8100원)’을 꼽을 수 있다. 유럽산 천연원목제품을 사용한 반조립 제품이다. 상판이 부드럽고 방수, 방충 기능이 뛰어나고, 틈 없이 제작돼 앉거나 누웠을 때 편안하다. ‘라탄 콤비 야외테이블세트(6만3000원)’ 역시 베란다 등 자투리 공간에서 홈카페 아이템으로 활용하기에 유용하다. 실내외 겸용 테이블과 체어 세트 상품으로 심미성과 내구력이 좋다.

G마켓 관계자는 “야외활동이 제한되자 집에서라도 기분을 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며 “코로나19가 안정 국면에 들어서기 전까지는 당분간 이러한 수요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야외의자. 사진제공 G마켓

옥션에서도 비슷한 트렌드가 나타났다. 야외용 의자 판매량이 22% 증가했고, 조립식창고는 42% 더 많이 팔렸다. 옥션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예전보다 더 잘 팔리는 품목들이 등장하고 있는데 야외가구 이외에도 IT 기기, 책상 등도 인기”라고 전했다.

실제 리씽크몰은 최근 2주간 IT·노트북 기기 제품군 매출이 약 2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2주보다 두배 증가한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로 온라인 수업과 재택근무 등이 늘어나며 IT 기기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책상도 날개 돋친 듯 팔린다. G9에서는 최근 한 달간 성인용 책상이 전년 동기 대비 58%, 아동 책상이 31% 더 판매됐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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