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가 찜한 화이자도 백신 부작용.."피로 증상 나타나"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서 일부 참가자들이 경미하거나 중간 정도의 부작용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내놓은 화이자가 2만9000여명을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일부에게서 부작용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됐다고 전했다.
참가자 중 1만2000명 이상은 2회차 백신을 맞았다.
이날 화이자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컨퍼런스콜에서 임상시험을 통해 백신의 안전성과 내성을 계속해서 정밀 검토 중이라고 밝히면서 보고된 부작용은 화이자 백신의 안전성에 우려를 제기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화이자는 또 회사와 독립적인 데이터점검위원회가 언제라도 백신 연구 중단을 권고할 수 있지만 아직 그런 조치를 내리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화이자 소속 연구진도 우려할 만한 부작용이 있는지 자체 검토 중이지만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화이자는 지금까지 나타난 부작용 중 가장 흔한 증상은 피로라고 설명했다.
화이자는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꼽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선두주자다.
게이츠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모든 것이 완벽하게 진행된다는 가정 하에 10월 말까지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가능성이 있는 유일한 백신은 화이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NBC에 따르면 게이츠 재단은 지난 3월 화이자를 포함한 다수 기업과 코로나19 백신 개발 협력을 선언했고 화이자와 존슨앤드존슨 등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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