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 마른 서울 전세.. 이사철 맞아 61주째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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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6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임대차보호법 등 영향을 받아 매물이 부족해진데다 가을 이사철 수요까지 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11일 부동산114 '수도권 주간 아파트 시장동향'에 따르면 서울 전세시장은 지난주와 같은 0.12%의 오름폭을 보였다.
이로써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이번주까지 61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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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6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임대차보호법 등 영향을 받아 매물이 부족해진데다 가을 이사철 수요까지 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서울 아파트값은 매수세가 줄어들며 상승세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114 '수도권 주간 아파트 시장동향'에 따르면 서울 전세시장은 지난주와 같은 0.12%의 오름폭을 보였다. 이로써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이번주까지 61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임병철 부동산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전세 매물이 크게 부족한 가운데 이사 수요영향으로 오름세가 계속됐다"라고 분석했다.
구별 변동률을 살펴보면 △노원(0.29%) △관악(0.26%) △송파(0.26%) △강북(0.25%) △강동(0.21%) △양천(0.15%) 순으로 전세값이 올랐다.
신도시는 △분당(0.09%) △일산(0.07%) △동탄(0.06%) △광교(0.06%) △김포한강(0.05%) △파주운정(0.04%)등이 상승했다.
서울 전세시장은 임대차보호법 시행과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불안감이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 더욱이 전세매물 잠김 현상과 사전청약을 기다리는 대기수여가 맞물리면서 전세난이 가중될 전망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매매가격은 0.07% 오르는 데 그치며 지난주 0.10%보다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재건축 아파트가 0.09% 올랐고, 일반 아파트는 0.07% 올랐다.
구별로는 △송파(0.19%) △강동(0.14%) △노원(0.14%) △관악(0.11%) △양천(0.10%) △영등포(0.10%) △도봉(0.09%) △용산(0.09%) △은평(0.09%) △구로(0.08%) △성북(0.08%) 등이 올랐다.
노원은 저가 매물 소진 이후 매수세가 줄고 있지만 매도 우위시장이 이어지면서 하계동 한심 동성, 중계동 중계2차한화꿈에그린the first, 양지대림1,2차, 상계동 불암현대 등이 1,000만원-2,500만 상승했다.
신도시는 △파주운정(0.10%) △평촌(0.09%) △분당(0.07%) △위례(0.06%) △일산(0.03%) △광교(0.03%) 등이 올랐다.
임 수석연구원은 "저가 매물 소진 이후 매수세가 더 주춤해지지고, 3기 신도시 등 사전청약 공급 계획이 구체화되며 서울 외곽지역의 수요 쏠림현상이 다소 진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울 외곽지역으로 몰렸던 3040 실수요가 청약시장으로 대거 이동할 경우 서울에 쏠렸던 주택 수요가 수도권 주변으로 분산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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