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염소나타'의 도전.. 유관중으로 해외까지 유료 스트리밍

박민지 2020. 9. 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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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뮤지컬 '광염소나타'가 전 세계(중국, 인도네시아 제외)에 유료 스트리밍을 시작한다.

'모차르트!' '잃어버린 얼굴 1895' 등 공연계에 온라인 유료 공연이 점차 늘면서 '광염소나타'를 시작으로 해외까지 뻗어가게 됐다.

제작사 신스웨이브는 '광염소나타'가 18일부터 27일까지 전 세계에 실시간 송출된다고 9일 밝혔다.

'광염소나타'를 시작으로 전 세계 유료 스트리밍 방식이 도입되면서 또 다른 활로를 모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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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한국 창작뮤지컬 알리는 신호탄.. 홍콩서는 극장 스트리밍
창작뮤지컬 '광염소나타' 공연 중 한 장면. 신스웨이브 제공

창작 뮤지컬 ‘광염소나타’가 전 세계(중국, 인도네시아 제외)에 유료 스트리밍을 시작한다. ‘모차르트!’ ‘잃어버린 얼굴 1895’ 등 공연계에 온라인 유료 공연이 점차 늘면서 ‘광염소나타’를 시작으로 해외까지 뻗어가게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새로운 시장이 열릴지 주목된다.

제작사 신스웨이브는 ‘광염소나타’가 18일부터 27일까지 전 세계에 실시간 송출된다고 9일 밝혔다. 공연은 유료이고, 관객이 들어와 있는 무대 실황을 실시간으로 스트리밍하는 형식이다. 대면 공연은 좌석 띄어 앉기로 진행된다. 공연장 600여석 중 약 250석만 채워질 예정이다. 인터미션 없이 90분 동안 공연이 이어지고 1회 관람비용은 4만4000원이다. 티켓 구매 시 디지털 프로그램 북을 증정한다. 티켓은 11일 전 세계 동시 오픈된다.

마지막 공연을 앞둔 26일 공연은 국내 전국 CGV와 홍콩 영화관을 통해 동시 상영한다. ‘얼터콘텐츠’(alter-contents·극장에서 영화를 대체할 수 있는 스크린 콘텐츠)로 확장하는 뮤지컬의 새로운 시도를 경험할 수 있을 예정이다. 일본의 경우 아사히TV 계열사인 ‘테레 아사 동화’ 특집 섹션을 통해 일본 전역에 상영된다. 지난 4일 예매가 시작됐다.

창작뮤지컬 '광염소나타' 공연 중 한 장면. 신스웨이브 제공

신스웨이브가 해외 진출 1호작으로 ‘광염소나타’를 선택한 이유는 한류 팬덤을 보유한 아이돌 멤버가 다수 출연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슈퍼주니어의 려욱, 펜타곤의 후이, 엔플라잉의 유회승 등이 출연한다. 팬데믹 상황에서 K팝 아이돌은 생중계 유료 콘서트를 통해 관객을 찾았지만 뮤지컬에서는 시도되지 않았다. 유료화에 대한 관객 거부감이 존재해 수익적인 측면을 무시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광염소나타’를 시작으로 전 세계 유료 스트리밍 방식이 도입되면서 또 다른 활로를 모색하게 됐다.

‘광염소나타’는 1930년대 작가 김동인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화려한 데뷔로 후속작에 대한 압박에 시달리는 작곡가 J와 천재적인 음악적 재능을 지니며 늘 J를 응원하는 그의 친구 S, 자신의 명예를 위해 J의 음악적 완성을 이용하고 살인을 부추기는 교수 K와의 치열한 내면 갈등과 인간의 욕망을 그렸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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