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만 쏙 뺀 개편? 채널A '천일야사' 이대로 괜찮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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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개편은 정말. 기존 천일야사가 가진 장점이 다 없어져 버린 이도 저도 아닌 프로가 된 것 같아 속상합니다."
"개편을 나쁜 쪽으로 하신 것 같아요.""천일야사 1회부터 봤던 팬인데, 이렇게 재미없었던 건 처음이네요.""계속 저런 식으로 가는 건 너무 싫어요. 진짜!""이전의 천일야사 그립네요. 너무 아쉽네요.""개그맨이 개그하면 개그 프로밖에 더 되나요. 무엇보다 재미도 없고요.""유일하게 목 빠지게 기다려서 보는 프로그램인데 깜짝 놀랐어요. 제발 이전 천일야사로 돌려주세요.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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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개편은 정말…. 기존 천일야사가 가진 장점이 다 없어져 버린 이도 저도 아닌 프로가 된 것 같아 속상합니다.”
채널A 시사교양 프로그램 ‘천일야사’(천일야史) 지난달 31일 방송 이후 온라인에 등장한 반응이다. 이날 4년 만에 개편한 새로운 천일야사가 공개됐는데 시청자는 한숨을 쏟아내고 있다.
천일야사는 역사를 통해 오늘날 우리의 모습을 반추해보고 역사 속 사건과 인물들이 주는 메시지를 다루는 채널A 장수 프로그램이다. 역사 이야기 3개로 구성되는데, 재연 배우가 등장해 드라마를 구성하고 이후 역사 강사 의미를 쉽게 풀어 설명해주는 형태였다. MBC 장수 프로그램 ‘신비한TV 서프라이즈’와 형식이 유사하고 단단한 마니아층을 보유한 상황도 비슷해 케이블판 ‘서프라이즈’라고 불려왔다.
하지만 어찌 된 영문인지 개편 이후 시청자들은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개편을 나쁜 쪽으로 하신 것 같아요.”
“천일야사 1회부터 봤던 팬인데, 이렇게 재미없었던 건 처음이네요.”
“계속 저런 식으로 가는 건 너무 싫어요. 진짜!”
“이전의 천일야사 그립네요. 너무 아쉽네요.”
“개그맨이 개그하면 개그 프로밖에 더 되나요. 무엇보다 재미도 없고요.”
“유일하게 목 빠지게 기다려서 보는 프로그램인데 깜짝 놀랐어요. 제발 이전 천일야사로 돌려주세요. 부탁드려요.”
프로그램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시행한 개편이 도리어 시청자 반감을 산 이유는 제작진이 천일야사의 인기 포인트를 간과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개편을 통해 코믹 역사 사극과 트로트 역사 뮤직드라마가 신설됐는데, 기존 천일야사가 지니고 있던 특유의 촌스럽지만 정감 가는 감성은 찾아볼 수 없었다는 것이다. 억지스러운 웃음 유발에 반감이 든다는 시청자도 많다.
시청자는 이전 재연 배우로 구성된 드라마 분위기와 프로그램 고유의 아날로그 감성을 그리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높은 시청률로 화제를 모으는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마니아층이 탄탄한 프로그램이었던 만큼 시청자의 쓴소리를 받아들여 프로그램의 방향과 색깔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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