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규제, 오히려 '내집 마련' 타이밍! 대전 선화 코오롱하늘채 1차(가칭)분양예정

2020. 8. 2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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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당, 수성 투기과열지구 3년 후…집값 상승 거침없어
- 투기과열지구 지정된 직후가 아파트 구매 최적기
- 대부분 규제로 묶인 대전 지역… 신규 분양 열기 후끈

경기 성남 분당구와 대구 수성구는 지역을 대표하는 부촌(富村)이다. 교육, 교통, 편의시설 등이 우수하고, 10억을 넘는 고가 주택도 밀집돼 있다. 이런 두 지역의 공통점은 또 있다. 3년 전인 2017년 8.2 부동산대책 후속조치로 투기과열지구로 묶였다는 점이다.

당시 정부는 8.2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발표 이후 집값 과열 현상이 빠르게 진정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문제는 성남시 분당구와 대구시 수성구였다. 국지적인 가격 불안이 지속된다고 봐 주거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두 지역을 갑작스레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했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 비규제지역보다 강화된 규제를 적용 받는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 40% 적용, 재건축 조합원 지위양도금지, 청약규제 강화, 분양권 전매 제한 등이 적용된다. 특히 수성구를 중심으로 “지방을 서울·과천, 성남 분당 등 똑같이 규제하는 건 어불성설”이라는 우려 목소리가 나왔다. 한편에서는 “투자처를 콕 집어준 것이며, 지금이 아파트가 가장 싼 시기”라며 발 빠르게 구매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현재 결과는 어떨까? 당시 투기과열지구 규제에도 주저없이 집을 산 사람이 ‘승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지 3년 동안 이들 지역의 집값이 급등해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수성구는 규제지정 이듬해인 2018년에 11.3% 뛴 것을 비롯해 코로나19 여파에도 올 상반기 1.57% 올라 대구 집값 상승을 리딩하고 있다. 성남 분당구도 2018년 23.7% 오른 것을 비롯해 올해 상반기에도 6.9%나 상승했다. 신규 분양 아파트도 모두 ‘완판’되며 분양 열기도 후끈 달아올랐다.

부동산 전문가는 “강도높은 규제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강남 격인 분당, 수성에 거주하려는 수요자들의 내집마련 열기는 막을 수 없었다”며 “이런 학습효과 덕에 규제지정지역은 언젠가는 오른다는 소비자들의 심리도 팽배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2017년 투기과열지구로 묶인 곳도 가격 상승폭이 꺾일 줄 모른다. 서울 전역은 2018년부터 40.1% 올랐으며, 과천(45.3%), 세종(23.9%)도 전국 아파트값 평균 상승률(22.9%)을 넘겼다.

다만 가수요가 줄어 청약경쟁률은 소폭 하락했다. 규제가 실수요 입장에서는 오히려 ‘내집마련 찬스’가 된 셈이다. 수성구의 경우 2017년 5월 ‘범어서한포레스트’가 1순위 평균 280.0대 1을 기록하는 등 후끈 달아올랐지만, 이후 경쟁률이 두 자릿대로 소폭 하락했다. 분당도 규제 시행 전 ‘분당더샵파크리버’가 32.2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으나, 이후 경쟁률이 낮아졌다. 하지만 실수요 층은 여전히 탄탄해 모두 단기간 계약을 마치는데 성공했다.
 

[대전 선화 코오롱하늘채 1차(가칭) 투시도]

이에 따라 최근 투기과열지구로 묶인 지역에 분양을 앞둔 아파트에도 내집마련에 나서려는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은 지난 6.17 부동산 대책으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대전(동·중·서·유성구)이다.

특히 대전 내에서도 가장 관심이 뜨거운 곳은 10월 분양 예정인 코오롱글로벌 ‘대전 선화 코오롱하늘채 1차(가칭)’가 꼽힌다. 대전 중구 선화동 106-1 일대에 들어서며 지상 최고 49층, 전용면적 84㎡ 아파트(998가구)∙오피스텔(82실) 총 1080가구 대단지다. 바로 옆에는 2차 분양이 계획돼 있어 향후 대규모 브랜드 타운을 이룰 예정이다.

대전 선화 코오롱하늘채 1차(가칭)의 우수한 입지와 4베이(Bay)등 설계도 예비 청약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천이 사업지 바로 앞에 위치해 조망권(일부)을 확보함과 동시에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초∙중∙고가 모두 도보거리인 점도 주목할 만하다.

또한 선호도가 높은 4베이(Bay)구조 뿐만 아니라, 타입별로 조망형 다이닝룸, 가변형 알파룸, 대형 드레스룸 등을 설계해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공간을 꾸릴 수 있는 점도 돋보인다. 여기에 지상에 위치한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뿐만 아니라, 단지 최고층인 49층에 스카이 커뮤니티 시설을 제공하여 입주민을 위한 다채롭고 특별한 여가∙휴식 공간을 제공해 단지 전체의 품격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 중구 내 한 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타 지역 사례에서 봤을 때 투기과열지구 지정 후 아파트 가격이 더 뛰는 경우가 많았던 만큼, 투기과열지구 지정을 내집마련 타이밍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며 “당장 분양을 앞둔 중구 내 아파트를 중심으로 치열한 청약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re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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