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돌봄노동자 위한 '마음의 쉼터' 창원에 첫선

이영재 2020. 8. 2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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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노인 등을 돌보는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의 고충을 상담하고 건강관리 등을 지원하는 센터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경남 창원에 문을 열었다.

경남도는 돌봄노동자의 직업·심리·고충 상담, 건강관리 지원 등 권익보호와 돌봄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한 '경남도 중부권 돌봄노동자 지원센터'(사진)를 25일 창원에 개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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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 통합지원센터 본격 운영


장애인, 노인 등을 돌보는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의 고충을 상담하고 건강관리 등을 지원하는 센터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경남 창원에 문을 열었다.

경남도는 돌봄노동자의 직업·심리·고충 상담, 건강관리 지원 등 권익보호와 돌봄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한 ‘경남도 중부권 돌봄노동자 지원센터’(사진)를 25일 창원에 개소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돌봄 노동자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건강 쉼터와 무인 카페 쉼터를 주 5일 운영한다. 상담사가 상주해 직업·심리·고충 상담을 할 수 있으며,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한 경우 해당 분야의 전문상담기관을 연결시켜 주는 전문가상담 네트워크 서비스도 제공한다. 건강프로그램 운영, CS교육, 권리교육 등 돌봄노동자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도 진행한다.

도는 노인인구,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돌봄서비스의 수요가 확대 추세에 있어 돌봄노동자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경남의 요양보호사, 생활지원사, 아이돌보미, 장애인 활동지원인력 등 돌봄노동자는 4만8500여명 정도로 추산된다. 또 비공식 고용 영역에서 활동하는 가사도우미, 병원간병사, 아이돌보미 등의 노동자까지 포함하면 5만여명에 달한다.

돌봄노동은 다른 직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체적, 정신적 피로도가 높아 노동자들이 근골격계 질환이나 정신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이에 따라 이번에 개소한 돌봄노동자 지원센터는 돌봄노동자의 건강관리, 직업·심리·고충상담, 역량강화 지원 등의 권익보호와 돌봄서비스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도는 향후 동부권(김해·밀양·양산), 서부권(진주·통영·사천·거제·고성·남해·하동·산청·함양·거창·합천)에도 돌봄노동자 지원센터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김경수 지사는 “돌봄노동의 사회적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 조성의 첫 걸음을 경남에서 시작하게 됐다”며 “돌봄노동자, 돌봄서비스 수혜자, 그의 가족들 모두가 편안하고 행복해질 수 있는 경남, 돌봄노동자를 돌봐드리는 따뜻한 센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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