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고향가는 기차표, 100% 비대면 판매

이춘희 2020. 8. 2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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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명절 승차권은 100% 비대면으로 판매된다.

기존 현장발매 폐지에 대한 대책으로 IT 취약계층을 위한 예매일을 별도로 마련하고 좌석의 10%도 우선 배정한다.

만 65세 이상의 고령자나 등록 장애인만 승차권 예약이 가능하며 철도회원이면 PC나 모바일 등 온라인으로 명절승차권 예매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하면 된다.

둘째날인 2일부터는 장애인과 노인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온라인을 통해 명절 승차권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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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부터 예매
IT 취약계층 위한 예매일 마련, 10% 우선 배정
지난해 추석 연휴 첫 날인 9월12일 서울역 승강장에서 귀성객들이 하행선 열차에 오르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올해 추석 명절 승차권은 100% 비대면으로 판매된다. 기존 현장발매 폐지에 대한 대책으로 IT 취약계층을 위한 예매일을 별도로 마련하고 좌석의 10%도 우선 배정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올해 추석 명절승차권을 사전 판매한다고 밝혔다. 대상 승차권은 다음달 29일부터 10월4일까지 6일 간 운행하는 KTX·ITX-새마을·무궁화호 열차와 관광열차 등의 승차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기존의 현장발매는 폐지된다.

현장발매 폐지로 인해 인터넷과 모바일 사용이 어려운 장애인과 노인 등 IT 취약계층을 위해 첫날인 1일은 전체 좌석의 10%를 우선 배정해 취약계층만 예매가 가능토록 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예매가 진행된다. 만 65세 이상의 고령자나 등록 장애인만 승차권 예약이 가능하며 철도회원이면 PC나 모바일 등 온라인으로 명절승차권 예매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하면 된다. 비회원인 경우 전화 접수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다만 전화 접수는 선착순 1000명에 한해 이용이 가능하다.

둘째날인 2일부터는 장애인과 노인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온라인을 통해 명절 승차권 예매가 가능하다. 2일은 경부·경전·동해·충북선 승차권, 3일은 호남·전라·강릉·장항·중앙선 등의 승차권 예매가 가능하다.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예매가 이뤄진다.

코레일은 최대한 많은 이용객의 여행을 지원하기 위해 1인당 편도 6매, 왕복 12매까지로 예매를 제한할 방침이다. 단 전화접수는 1인당 편도 3매와 왕복 6매로 제한된다.

온라인 또는 전화로 예약한 승차권은 3일 오후 3시부터 6일 오후 12시까지 반드시 결제해야 한다. 결제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으로 취소되고 예약대기 신청자에게 배정된다. 예매가 이뤄지지 않은 잔여석은 3일 오후 3시부터 일반 승차권과 같은 방식으로 구입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미리 열리는 '추석 승차권 예매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명절승차권 예약 방법을 미리 체험하거나 열차 시간표를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코레일은 자동화 프로그램(매크로)을 이용한 불법적인 승차권 확보 행위에 대해 수사의뢰 등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코레일은 승차권 예매 시 매크로 이용 의심 대상자의 구매이력(접속기록)을 집중 분석해 입증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상황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100% 온라인 예매를 결정했다"면서 "하지만 IT기기에 익숙지 않은 분들에 대한 배려를 고심했다"며 "어르신이나 장애인들이 예매를 할 수 있도록 주위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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