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닉 바잉' 통계 계속 나와..7월 주택 매매 14만건 '역대최대'

이미연 2020. 8. 2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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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한 부동산중개업소 전경
집값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우려에 실제 주택 매매 시장에 뛰어든 일명 '패닉바잉' 통계 수치가 속속 집계되고 있다. 6.17대책과 7.10 대책 등 잇따른 부동산 대책에도 7월 전국 주택 매매량은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았고, 올해 1~7월 누계 거래량도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7월 주택 매매거래량(14만1419건)은 전월(13만8578건) 대비 2.1% 늘었다. 이는 전년동월(6만7349건)과 5년 평균(8만7141건) 대비 각각 110.0%, 62.3% 증가한 것이다.

1~7월 누계 거래량은 76만2297건으로 작년동기대비 99.8% 늘었다. 7월과 1~7월 누계 거래량은 각각 정부가 2006년 주택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가장 많다.

7월 거래량은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 신고된 건이라 6월에 이뤄진 거래도 일부 포함된다.

지역별로 수도권(7만5725건)은 전월과 전년동월 대비 각각 0.3%, 119.7% 씩 늘었고, 지방(6만5694건)의 경우 4.2%, 99.8% 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누계 기준으로도 증가세가 확연하다. 수도권(41만5228건)은 전년동기 대비 134.8%, 지방(34만7069건)은 69.6% 각각 늘었다.

[자료 = 국토부]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10만2628건)는 전월과 전년동월 대비 0.1%, 131.2% 거래가 늘었고, 아파트 외(3만8791건)는 각각 7.5%, 69.0% 증가했다.

7월 확정일자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한 전월세 거래량은 18만3266건으로, 전월(18만7784건) 대비 2.4% 줄었다. 7월 누계 전월세 거래량(130만9527건)은 전년동기(115만6830건) 대비 13.2% 증가했다.

7월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비중은 38.6%로 전년동월(40.1%) 대비 1.5%포인트 줄었고, 전월(42.2%) 대비로는 3.6%포인트 낮아졌다.

주택 매매거래량과 전월세 실거래가 등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부동산정보 앱)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연 기자 enero2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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