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분양가 상한제까지"..8월 분양경기도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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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으로 전국 분양 사업 전망이 악화하고 있다.
주산연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상황에서 지난달 29일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면서 신규 분양사업에 대한 사업자 인식이 악화되고 있다"면서 "8.4 공급대책, 행정수도 이전 논의 등으로 인해 시장변동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공급시장 환경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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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이슈로 세종 분양사업 기대감 큰 폭 개선
규제지역을 중심으로 부정적 인식 지속되고 있어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으로 전국 분양 사업 전망이 악화하고 있다. 단 행정수도 이전 이슈 확산으로 세종과 대전 분위기는 크게 개선됐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8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76.6으로 나타났다. 전월 69.1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4개월째 60~70선을 횡보하고 있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들)를 상대로 매달 조사한다. HSSI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주산연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상황에서 지난달 29일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면서 신규 분양사업에 대한 사업자 인식이 악화되고 있다"면서 "8.4 공급대책, 행정수도 이전 논의 등으로 인해 시장변동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공급시장 환경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8월 HSSI 전망치는 규제가 집중된 수도권과 지방광역시에서 대체적으로 하락했고 비규제지역에서는 상승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지방광역시-기타지방의 전망치가 유사하게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85.4, 6.2포인트(p)↑)은 전월대비 소폭 상승하며 80선을 기록했으나, 경기(78.0, 0.9p↓), 인천(74.3, 1.3p↓), 부산(61.2, 13.8p↓), 대구(66.6, 11.9p↓), 광주(76.9, 3.1p↓) 등 규제지역을 중심으로 전망치가 하락하며 분양사업 경기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됐다.
단 행정수도 이전 문제가 공론화되면서 세종(105.0, 28.6p↑)이 1년 만에 기준선(100.0)을 상회하면서 분양경기 기대감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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