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컹크 벌레' 노래기 춘천에 속출.."냄새에 징그럽다" 민원 폭증

한전진 2020. 8. 2. 00: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 춘천시가 최근 노래기 개체 수 증가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춘천 외곽의 한 카페는 흰 벽을 따라 스멀스멀 기어 올라가는 노래기 떼에 피해를 보고 있다.

생활 구석구석에서 노래기가 목격되자 민원도 폭증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노래기와 관련해 한 건의 민원도 발생하지 않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한전진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최근 노래기 개체 수 증가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노래기는 몸길이가 2∼4㎝의 절지동물로 얼핏 보면 작은 지네를 연상시킨다. 농작물이나 사람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지는 않지만 건드리면 지독한 냄새를 풍겨 '스컹크 벌레'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 어지간한 살충제로는 죽지도 않는다고 한다.

노래기 피해는 춘천 시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춘천 외곽의 한 카페는 흰 벽을 따라 스멀스멀 기어 올라가는 노래기 떼에 피해를 보고 있다.

어느 틈새로 들어오는지 노래기가 점포 안에서도 발견돼 영업에도 영향을 끼친다. 일부 손님은 노래기를 발견하곤 불쾌한 기색을 드러내며 자리를 나서기도 한다.

보건당국은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이어 긴 장마로 습한 날씨가 이어지자 노래기 개체 수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생활 구석구석에서 노래기가 목격되자 민원도 폭증하고 있다. 시 보건소와 산림과 등에는 하루에도 10건 이상 민원이 접수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노래기와 관련해 한 건의 민원도 발생하지 않았다. 시는 민원 발생 지역과 시민 생활권역을 중심으로 집중 방제 작업을 펼치고 있다.

ist1076@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