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人, 수도권 아파트 쇼핑 '급증'..1년간 3배 증가

이영웅 2020. 7. 3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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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람들이 경기, 인천 아파트를 매입하는 모습이 늘었다.

3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서울 거주자가 경기도 아파트를 매입한 건수는 2만 1천998건으로 조사됐다.

업계에서는 비싼 서울 아파트 값에 지친 수요자들이 인근 경기도로 이동한 것이 거래량에 영향을 준 것이라 보고 있다.

또한 경기, 인천이 서울에 비해 규제가 덜 하다 보니 투자수요자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는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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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명·구리·인천 청라·검단 등 수요자 관심 증가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서울 사람들이 경기, 인천 아파트를 매입하는 모습이 늘었다.

3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서울 거주자가 경기도 아파트를 매입한 건수는 2만 1천998건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6천743건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3.3배 늘었다. 서울 거주자가 인천 아파트를 매입한 건수 역시 지난해(977건)보다 3.2배 증가한 3천143건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과 인접한 지역의 경우 서울에서 매입한 아파트 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서울 금천구와 맞닿은 경기 광명시는 4.6배(182→839건) 서울 중랑구, 광진구 등과 인접한 경기 구리시는 2.9배(183→522건), 서울 강서구와 인접한 경기 김포시는 1.2%(1천293→1천504건) 늘었다.

공항철도를 이용해 서울역, 홍대 등으로 이동이 가능한 청라국제도시와 검단신도시 등이 속한 인천 서구도 3.7%(170→622건)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비싼 서울 아파트 값에 지친 수요자들이 인근 경기도로 이동한 것이 거래량에 영향을 준 것이라 보고 있다. 실제로 올해 탈서울화 현상은 지난해보다 늘었다. 또한 경기, 인천이 서울에 비해 규제가 덜 하다 보니 투자수요자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는 것으로 보여진다.

신규 분양 아파트 청약 접수에서도 서울이 포함된 기타지역 청약 접수자들이 더 많아지고 있다. 특히 서울과 인접한 경기, 인천지역의 경우 기타지역에서 서울 수요자가 접수한 비율이 상당히 높을 것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생각이다.

7월 경기 광주시 초월읍 쌍둥리에서 분양한 '광주 초월역 한라비발디'는 1순위 청약 접수에서 746가구 모집에 7천149명이 지원해 평균 9.6대 1를 기록했다.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에서 분양한 '행신파밀리에트라이하이'는 1순위 청약 접수에서 40가구 모집에 1,495명이 지원. 평균 37.4대 1를 기록했다.

올해 하반기 경기도와 인천에 신규 분양단지들이 대기 중이다. 현대건설은 8월 경기 광주시 삼동1지구 B2블록 '힐스테이트 삼동역'을 분양한다. 롯데건설은 8월 경기도 화성시 반월3지구에서 '신동탄 롯데캐슬 나노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GS건설은 8월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238-10외 8필지에서 '의정부역 스카이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8월 경기도 김포시 마송지구에서 'e편한세상 김포 어반베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임대차3법 등의 이슈로 서울 전세난이 심각해지면서 서울과 인접한 경기, 인천 지역으로 이동하려는 수요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경기, 인천 지역은 개발호재가 예고돼 있는 곳도 많아 호재가 풍부하고 교통이 발달된 경기, 인천 지역은 앞으로도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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