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정부 '거래 줄어 대책 효과' 자평..'7·10' 이후 10건 중 6건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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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클럽에서의 위치를 굳힌 것이다.
대책 이전 서울 지역의 신고가 거래는 전체 7,037건 중 4,129건으로 58.7%였는데, 대책 이후에도 전체 814건 중 469건으로 57.6%를 기록한 것이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중 한 곳인 도봉구의 경우 대책 이전 신고가 비율은 56%였지만, 7.10 대책 이후 그 비율이 63%로 대폭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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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도봉 등 중저가 많은 서울 외곽지역 신고가 비율 높아
연이은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대폭 줄었지만 서울 곳곳에서 전고가를 뛰어넘는 신고가 매매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전체 거래에서 신고가에 매매된 거래가 차지하는 비율은 대책 이후에도 대책 이전과 비슷한 수준인 60%에 육박하는 상황이다. 특히 강북구, 도봉구 등 상대적으로 중저가 단지가 밀집한 외곽 지역은 대책 이후 오히려 신고가 거래 비율이 늘어나기도 했다.
29일 서울경제가 7·10 부동산 대책 이후 이뤄진 서울 아파트 거래를 분석한 결과, 7.10 대책 이후 거래량이 대책 이전 거래량의 9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7.10 대책 바로 다음 날인 이달 11일부터 이달 27일까지 17일간 이뤄진 서울 아파트 거래는 총 814건이었다. 7·10 대책 발표 전 같은 기간 동안(6월24일~7월10일, 17일간) 체결된 거래량인 7,037건과 비교할 때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대책 이전 총 693건의 거래가 이뤄지며 가장 높은 거래비중을 차지했던 노원구의 경우, 대책 발표 후 거래량이 81건으로 급감했다. 도봉구는 468건에서 46건으로, 강동구도 315건에서 35건으로 줄었다.
거래는 눈에 띄게 줄었지만 전체 거래 대비 신고가 거래의 비율은 대책 이전과 이후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대책 이전 서울 지역의 신고가 거래는 전체 7,037건 중 4,129건으로 58.7%였는데, 대책 이후에도 전체 814건 중 469건으로 57.6%를 기록한 것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대책 이후의 신고가 거래 비율이 대책 이전보다 오히려 늘어나는 현상이 관측됐다.
특히 9억원 이하 중저가 단지가 밀집한 서울 외곽 지역에서 이 같은 추세가 두드러졌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중 한 곳인 도봉구의 경우 대책 이전 신고가 비율은 56%였지만, 7.10 대책 이후 그 비율이 63%로 대폭 늘었다. 강북구도 마찬가지다. 대책 이전 60.3%였던 신고가 비율은 대책 이후 8.5%포인트 증가한 68.8%를 기록했고, 은평구도 59.2%에서 72.7%로 그 비율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대책 이후에도 지속되는 서울 아파트 가격 오름세는 통계에서도 드러난다. 7.10 대책 발표 후 그 상승폭이 소폭 줄기는 했지만,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꾸준히 양수를 기록하는 상황이다. 한국감정원 통계에 따르면, 대책 직전 0.11%의 높은 상승률을 보인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대책 발표 직후인 7월 둘째주 0.09%, 셋째주에는 0.06%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7주 연속 상승장에 머물렀다.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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