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하는 1인 가구 증가..식재료도 소포장이 대세

신민경 2020. 7. 29.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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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인 가구가 소비 주체로 급부상하면서 혼술, 혼밥 등 '1인 소비' 맞춤형 상품이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다.

소량 제품이 인기를 끌자 식품 유통업계는 1인 가구를 겨냥한 '소포장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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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소포장 제품 수요 증가..1인 공략 마케팅 치열해질 것"
사진='카길 프로틴' 그룹 제공.

[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국내 1인 가구가 소비 주체로 급부상하면서 혼술, 혼밥 등 ‘1인 소비’ 맞춤형 상품이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다. 소량 제품이 인기를 끌자 식품 유통업계는 1인 가구를 겨냥한 '소포장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대량 판매가 보편적이었던 기본 식재료들이 소포장 제품으로 출시되기 시작하면서 식재료 소포장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는 상황이다.

2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1인 소비층을 공략한 마케팅이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카길 프로틴 그룹은 프리미엄 소고기 ‘엑셀비프(Excel®)’를 소분 포장한 ‘엑셀컷’을 최근 배달의민족 온라인몰 ‘B마트’를 통해 첫 출시했다. 엑셀컷은 원료육을 손질하지 않고도 프리미엄 소고기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부위별로 소분해 판매한다. 부채살과 우삼겹 두 가지 종류에 한 팩당 300g으로, 용량 부담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위생적으로 진공 포장돼 있어 휴대하기도 편리해 집뿐만 아니라 여행, 캠핑용 식재료로도 인기다.

엑셀컷은 프리미엄 소고기 엑셀비프를 100% 사용해 풍부한 육즙과 뛰어난 육질을 선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엑셀비프는 미국 업계 최초의 ‘지육 스캔 시스템’을 비롯해 첨단 기술을 적용한 과학적인 공정을 통해 까다롭게 생산된다. 미국 본토 뉴욕 3대 스테이크하우스를 비롯해 빕스(VIPS)와 같은 인기 스테이크 하우스나 경복궁과 같은 유명 고깃집에서도 식재료로 사용되고 있다. 

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 온라인몰인 SSG닷컴은 양곡 전문관 ‘신세계백화점 쌀가게’를 지난 달 오픈했다. 1인 가구가 선호하는 소포장 트렌드에 맞춰 300g씩 포장한 진공쌀을 선보였다. 10~20㎏씩 대량 구매하는 것이 특징인 쌀도 최근에는 소량 구입이 증가하는 데 따른다. 신세계백화점 쌀가게의 300g 소포장 진공쌀은 용량의 변화와 함께 다른 여러가지 품종의 쌀을 다채롭게 체험해보고 싶어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취향도 반영했다.
사진='이금기' 제공.

글로벌 소스 브랜드 ‘이금기’는 1인 가구를 겨냥해 소용량 파우치 형태로 소포장한 ‘팬더 굴소스’와 ‘중화 해선장’을 선보였다. 1인분씩 포장된 소스 제품으로 1인 가구에도 부담 없으면서 기존의 대용량 유리병 타입과 달리 뚜껑이 달린 소용량 파우치 형태로 남는 소스 처리에 대한 부담까지 덜었다.

이금기 팬더 굴소스는 신선한 품질의 생굴 추출물로 만들어 뛰어난 감칠맛을 자랑해 재료 본연의 풍미를 부담없이 즐기기 좋다. 중화 해선장은 발효한 대두, 고구마, 마늘 등을 주원료로 특유의 고소함과 달콤한 맛이다. 새롭게 출시되는 이금기의 소용량 파우치 신제품 2종은 오뚜기가 독점 수입하며 전국마트나 온라인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식품업계의 ‘1인 공략’은 더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나 싱글족이 증가하면서 남김없이 한번에 요리 할 수 있는 소포장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소포장 제품이 인기를 얻으면서 식품 유통 업체들은 1인 가구 공략을 위해 소포장 제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어 앞으로 업체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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