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 대책 이후 관망세..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 2주째 둔화

송진식 기자 2020. 7. 23. 21:2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종시는 0.95% 올라 '최고'

[경향신문]

정부의 ‘7·10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수도권과 서울의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2주 연속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7월 3주차(20일 기준) 아파트 매매가격 자료를 보면 전주 대비 전국은 0.12%, 수도권은 0.13%, 서울은 0.06% 상승했다.

가격 상승세는 이어졌지만 오름폭은 줄었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 6일 전주 대비 0.17%의 상승률을 보였지만 7·10대책 직후인 13일에는 0.16%로 상승폭이 꺾인 뒤 2주 연속 상승폭이 줄었다. 같은 기간 서울(0.11%→0.09%→0.06%)과 경기(0.24%→0.23%→0.19%)도 2주 연속 오름폭이 작아졌다. 한국감정원은 “6·17대책 시행 및 7·10 보완대책 발표 뒤 전체적으로 매수 문의가 감소하고 관망세가 나타나며 가격 상승폭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행정수도 완성론’이 정치권의 쟁점이 된 세종시의 경우 전주 대비 가격이 0.95% 상승했다. 세종시의 가격상승률 역시 2.06%(6일), 1.46%(13일) 등으로 둔화되는 추세이지만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전세가격은 전국(0.12%)과 수도권(0.12%) 모두 지난주와 상승폭이 동일했다. 서울(0.12%)은 0.01%포인트 상승폭이 줄었다.

올해 2분기 전국의 지가(땅값)는 전 분기 대비 0.79% 올랐다. 상승률만 놓고 보면 전 분기 대비 0.13%포인트, 작년 2분기 대비 0.18%포인트 각각 감소했다. 수도권에선 서울(1.02%), 경기(0.93%), 인천(0.91%) 순으로 지가 상승률이 높았다.

송진식 기자 truejs@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