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7대책 발표 한 달.."수도권 아파트 평균 0.64% 상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지 한 달 정도가 지난 가운데, 서울 비강남권 지역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부동산 가격이 여전히 오름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114가 정부의 6·17대책 발표 후 1개월((6월19일 대비 7월17일 아파트 매매가격)) 동안의 시장상황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평균 0.64%가 상승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북, 구로, 도봉 등 중저가 아파트 상승 주도
[쿠키뉴스] 안세진 기자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지 한 달 정도가 지난 가운데, 서울 비강남권 지역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부동산 가격이 여전히 오름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114가 정부의 6·17대책 발표 후 1개월((6월19일 대비 7월17일 아파트 매매가격)) 동안의 시장상황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평균 0.64%가 상승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의 상승률은 0.71%로 이를 웃돌았고 경기도(0.59%)와 인천(0.31%) 또한 오름세를 이어갔다.
부동산114는 “서울은 물론 수도권 전반에서 가격 상승 흐름이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지역에서 상승폭이 소폭 둔화되는 움직임도 감지됐지만 일부 아파트의 경우 기존 고점 경신은 계속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에서는 고가주택에 대한 대출규제와 세금부담이 동시에 커지면서 9억 이하 아파트가 밀집된 비강남권 중심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송파는 잠실 마이스(MICE) 개발호재로 상승폭이 높게 나타났다. 6·17대책 이후 현재까지 ▲강북(1.35%) ▲송파(1.29%) ▲구로(1.20%) ▲도봉(1.18%) ▲강동(1.14%) ▲노원(1.13%) ▲관악(1.08%) ▲성북(1.03%) 순으로 오름폭이 크게 나타났다.
경기·인천은 광명시가 1.21%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이어 ▲의왕(0.92%) ▲용인(0.89%) ▲인천 중구(0.78%) ▲남양주(0.77%) ▲오산(0.74%) ▲구리(0.73%) ▲하남(0.70%) 순으로 올랐다. 6·17대책으로 인해 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면서 유동성이 다시금 기반시설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경기도 광명, 의왕 일대로 유입됐다는 분석이다.
풍선효과를 주도했던 수원(수용성, 수원ㆍ용인ㆍ성남)은 올해 2월21일 규제지역으로 묶인 이후에는 상승폭이 다소 누그러졌다. 최근 풍선효과가 유입된 경기도 김포, 파주 등 주요 비규제지역들도 상승했지만, 시장이 우려할 만큼의 급등세가 나타나는 분위기는 아니다.
윤 연구원은 “2017년 8·2대책부터 최근까지 대출과 세금을 통한 수요 억제 정책들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수요자들의 규제에 대한 내성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며 “주택 시장을 하락으로 이끌기에는 내 집 마련 수요층의 조급증(초과수요 국면)이 쉽게 해소되지 않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다주택자와 관련된 대책에 대해서는 “다주택자들은 하반기에 증여와 매도 사이에서 절세 방안을 심각하게 고민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서울 도심 내의 공급량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다주택자가 조금씩 내놓을 매도 물량으로 시장이 실제 안정될지는 다소 의문”라고 진단했다.
asj0525@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尹대통령 지지율 20%…부정평가 이유는 ‘김여사 문제’ [갤럽]
- 우원식 국회의장 “‘채상병 국정조사’ 정기국회 내 절차 착수”
- ‘감형‧무죄’ 속 전세사기 첫 유죄판결…“정의실현 뜻 깊어”
- 조병규 우리은행장 교체 가닥…‘차기 행장’은 내주
- 여야, ‘김영삼 정신’ 두고 미묘한 신경전…‘계승정당 vs 민주주의 행보’
- 홍준표 “이재명 법카 기소, 정치부재”→김웅 “자유당 시절 낭만 젖어있는 듯”
- 올림픽공원의 가을도 깊어간다
- ‘의료계 블랙리스트’ 만든 사직 전공의, 첫 재판서 혐의 부인
- ‘입시비리’ 조국, 내달 12일 대법원 선고…의원직 박탈 기로
- 소액주주들 “한미사이언스 임종훈 대표, 잇단 거짓말…두 번 안 속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