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규제 피한 광주·김포, 7·10대책 이후에도 시세 '고점'

박윤선 기자 2020. 7. 1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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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부동산 대책 이후 비규제 지역으로 쏠린 투자 수요가 7·10 대책 이후에도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정보에 따르면 이달 초월읍에 입주를 앞둔 광주 초월역 모아미래도파크힐스 전용 74㎡ 분양권은지난달 19일에 올해 최고가인 4억1,330만원(7층)에 계약됐다.

광주에서는 이런 분위기를 타고 '쌍용 더 플래티넘 광주'(조감도)가 7월 초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오는 15~17일 청약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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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6·17 부동산 대책 이후 비규제 지역으로 쏠린 투자 수요가 7·10 대책 이후에도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 신도시나 호재가 있는 비규제 지역은 호가는 물론 실거래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1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규제 사정권을 벗어난 경기도 광주와 김포, 파주 등에서 신고가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광주지역은 초월·곤지암읍과 도척·퇴촌·남종·남한산성면이 규제를 피했다.

특히 초월읍은 경강선 초월역이 지나기 때문에 판교까지 약 10분대로 이동이 가능할 정도로 강남 접근성이 개선된 지역이다. 이에 대책이 발표된 지 한 달도 안됐지만 벌써부터 시세가 급등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정보에 따르면 이달 초월읍에 입주를 앞둔 광주 초월역 모아미래도파크힐스 전용 74㎡ 분양권은지난달 19일에 올해 최고가인 4억1,330만원(7층)에 계약됐다. 전용 84㎡ 역시 대책 발표 이후 4억7,150만원(22층)으로 훌쩍 올랐다. 이 단지는 이전에는 최고가가 4억 4,790만원(13층)으로 4억원 중반을 넘지 못했다.

기존아파트 시세도 상승세다. 초월역 인근에 입지한 초월e편한세상2단지 전용 133㎡는 지난달 9일 3억8,000만원(5층)에 거래됐지만 대책 발표 이후인 22일에는 5억1,000만원(15층)에 거래되며 가격이 껑충 뛰었다. 올 3월 같은 15층이 4억4,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해도 7,000만원이 올랐다.

광주에서는 이런 분위기를 타고 ‘쌍용 더 플래티넘 광주’(조감도)가 7월 초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오는 15~17일 청약을 앞두고 있다. 견본주택에는 분양 후에 웃돈을 주고 사는 것보다 청약을 받으려는 수요자들 문의가 최근 서너 배 이상 늘었으며 청약 뿐 아니라 다수의 투자자들이 부적격 등에 의한 미분양 세대를 선착순으로 분양 받으려는 이른바 ‘줍줍’ 문의도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 분양현장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 단지는 분양권 전매제한이 6개월로 2021년 1월 이후 전매가 가능하다 때문에 이번 7·10 부동산대책으로 양도세율이 높아지는 내년 6월 1일 이전에 일반세율을 적용 받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쌍용 더 플래티넘 광주는 지하 3층~지상 19층, 15개 동, 총 873가구 규모다. 이중 14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인근에는 경강선인 경기광주역이 차량으로 8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초월역도 가깝다. 성남~장호원간도로 쌍동 JC와 인접해 차 이용 시 강남까지 30분 대에 이동이 가능하다.

한편, 광주에 이어 김포시도 빠르게 시세가 오르고 있다. 최고 많이 오른 곳은 김포시 장기동 청송마을 6단지 중흥S클래스 전용 112㎡로 지난 6월 22일 전고가 대비 7,000만원 뛴 5억4,000만원(25층)에 거래됐다. 사우동의 김포사우아이파크 전용 75도 5억원(8층)에 거래되며 전고가 대비 4,300만원 올랐다.

이에 기존 분양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김포에서는 신한종합건설이 고촌에서 초역세권 오피스텔 김포고촌 G1헤센스마트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일원에 지하 7층~지상 15층, 전용 17~58㎡, 14개 타입, 412실로 구성된다. 지상 1~3층에는 상업시설이, 4~15층에는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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