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 50% 붕괴..부동산 대책 문제 뭐길래?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6.17 부동산 대책의 후폭풍이 심상치 않다는 건 오늘 청와대의 긴급 보고를 보면 알 수 있는데요.
무엇이 문제이고, 보완책에는 어떤 내용이 담길지 손석우 기자와 좀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손석우 기자, 여론이 심상치 않으니까 대통령이 장관을 긴급 호출하는 상황까지 이어졌다고 봐야겠죠?
[기자]
때마침 오늘(2일) 한 여론조사 업체가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4개월 만에 5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지지율 하락의 원인 중 하나로 부동산 대책 부작용이 지목되고 있는데요.
여기에 김현미 장관의 거짓말 논란, 청와대 참모들의 2주택 보유 논란 등이 겹치면서 급기야 대통령이 장관을 긴급호출 하는 상황까지 빚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결과적으로 6.17부동산 대책이 문제인데, 구체적으로 뭐가 잘못됐다는 건가요?
[기자]
6.17 대책 한마디로 요약을 하자면 '진짜로 살 집, 들어가 살 집 아니면 집 사지 말라'는 게 핵심입니다.
대표적으로 이번 대책에선 투기과열지구에서 3억 원이 넘는 아파트를 구입하면 전세 대출이 즉시 회수됩니다.
전세 대출을 받아 전셋집에 살던 사람이 다른 집을 전세 끼고 산 뒤 이후 자금이 생기면 그 집으로 옮기는 식으로 내 집을 마련하는 방식이 불가능해졌습니다.
대출 규제가 강력해서 빚을 조금이라도 내지 않고는 집을 살 수 없는 보통 사람들에게는 더 불리해졌다는 불만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앵커]
오늘 문 대통령이 별도의 주문을 했을 것 같은데, 다음 주 정도에 보완책이 나올 것으로 보이죠?
[기자]
내놓을 수 있는 대책은 실수요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중도금 대출이나 전세자금대출 규제 일부를 완화하는 방안 정도 등이 예상되는데요.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까는 의문이라는 지적이 다수입니다.
일각에선 종부세 강화, 재건축 연한 40년 연장 등 더 강력한 규제책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앵커]
손석우 기자, 잘 들었습니다.
( www.SBSCNBC.co.kr )
☞ SBSCNBC 공식 [페이스북][트위터][모바일 앱] 바로가기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문 대통령 지지율 50% 붕괴..부동산 대책 문제 뭐길래?
- '화려한 데뷔' SK바이오팜..상장 문 열자 주가 '날았다'
- 제주항공 "열흘 내 1000억 갚아라"..사실상 M&A 무산
- 심상치 않은 광주 확산세..5일 만에 45명 무더기 확진
- 금값 9년 만에 최고치..요구불예금은 주식 등으로 몰려
- 6·17 대책 무용지물?..서울 '매매·전셋값' 다 올랐다
- 편의점주 "죽겠다..최저임금, 이번엔 제발 삭감 좀 하자"
- 사모펀드 1만여 개·운용사 230개 투트랙 집중점검 한다
- "매년 1조 원씩 성장"..삼성도 진출한 간편식 시장
- 갑작스러운 잔금대출 축소..인천·경기 집단 반발 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