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부동산에 '훈풍' 부는 이유는?.. 미분양 감소·비규제지역 풍선효과

김창성 기자 2020. 7. 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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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 부동산시장에 훈풍이 감지된다.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진 데다 세 자릿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단지까지 나오면서 일대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천안시 아파트값(지난달 26일 기준)은 3.3㎡당 729만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6월(692만원) 이후 꾸준한 상승세다.

최근 수도권 대부분의 지역을 규제지역으로 묶는 6·17 부동산대책까지 발표되면서 이에 속하지 않은 천안의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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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규제에서 벗어난 천안 부동산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충남 천안 부동산시장에 훈풍이 감지된다.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진 데다 세 자릿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단지까지 나오면서 일대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미분양 물량도 대부분 털어내 ‘미분양 무덤’이라는 오명도 떨쳐 냈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천안시 아파트값(지난달 26일 기준)은 3.3㎡당 729만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6월(692만원) 이후 꾸준한 상승세다. 이는 1년 만에 4.53%나 오른 수치이며 같은 기간 충남의 평균 상승률(3.16%)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러한 오름세는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로 수요자들이 비규제지역으로 발걸음을 옮겼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천안은 수도권과 가깝지만 1순위 청약 조건, 분양권 전매제한, 종부세 및 양도세 부담 등 각종 규제에서 자유롭다.

최근 수도권 대부분의 지역을 규제지역으로 묶는 6·17 부동산대책까지 발표되면서 이에 속하지 않은 천안의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디스플레이 효과’도 더해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0월 오는 2025년까지 아산사업장에 13조1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천안과 아산은 지역 내 각각 삼성 디스플레이 사업장을 유치한 데다 거리상으로도 가까워 충청권 내 같은 생활권으로 묶인다.

미래가치까지 더해지면서 세 자릿수 청약경쟁률까지 등장했다. 지난해 10월 공급된 아산 ‘탕정지웰시티푸르지오 2차’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88.59대1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천안과 아산과 접경지역에 위치한 더블 생활권 입지로 지난해 충남에서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미분양 물량도 급감해 2017년 2월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 된지 3년3개월 만에 최근 미분양관리지역에서 해제됐다. 국토교통부 통계누리 자료에 따르면 천안 미분양 물량은 5월 말 기준 319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8월 1538가구로 최고점에 달했던 미분양 물량은 같은해 10월 568가구로 절반가량 급감하더니 11월에는 378가구까지 내려갔다 올 들어서는 미분양분이 300가구대로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고강도 규제로 서울에서 시작된 풍선효과가 남하하는 양상”이라며 “천안은 범 수도권이지만 규제무풍지대로 꼽히는 데다 대규모 개발호재까지 예고돼 그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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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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