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잘 작동하고 있다" 서울 집값 상승전환

김동우 기자 2020. 7. 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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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가격이 지난달 상승 전환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달 서울의 주택 종합(아파트·단독·연립주택 포함) 매매가격이 전월보다 0.13% 상승했다고 1일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6월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격 변동률은 5월 -0.20%에서 6월 0.13%로, 연립주택은 -0.02%에서 0.06%로 각각 상승 전환했다.

지난달 17일 투기과열지구로 묶인 연수구(1.62%)와 남동구(0.95%) 등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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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가격이 지난달 상승 전환했다. 12·16 부동산 대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2개월 연속 하락하던 것이 멈췄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30일 국회에서 "부동산 정책은 다 잘 작동하고 있다"고 밝힌 직후 발표 내용이다.

한국감정원은 지난달 서울의 주택 종합(아파트·단독·연립주택 포함) 매매가격이 전월보다 0.13% 상승했다고 1일 발표했다. 앞서 4월(-0.02%)과 5월(-0.09%) 두 달 연속 하락했던 것에서 회복하는 모습이다.

다만 이번 통계 조사는 5월 12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로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 발표는 반영되지 않은 결과다.

구체적으로 6월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격 변동률은 5월 -0.20%에서 6월 0.13%로, 연립주택은 -0.02%에서 0.06%로 각각 상승 전환했다. 단독주택은 0.25%에서 0.30%로 상승폭이 커졌다.

특히 구로구(0.28%)가 9억원 이하 중저가 단지 위주로 가격이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다. 현대차그룹 신사옥(GBC)과 잠실 국제교류복합지구(MICE) 개발 등 호재가 있는 송파구(0.24%)가 뒤를 이었다.

동대문구(0.19%)는 광역급행철도(GTX) 역세권 및 저가 단지 위주로, 노원구(0.17%)는 9억원 이하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목동6단지 안전진단 최종 통과 등 정비사업에 진척이 있는 양천구(0.16%)도 목동 신시가지 위주로 가격이 상승했다. 마포구(0.16%), 성동구(0.16%), 영등포구(0.14%), 강남구(0.08%) 등도 꾸준히 올랐다.

경기도 주택가격은 0.68% 올라 전월(0.40%)보다 상승폭이 높아졌다. 이중 아파트는 0.91% 상승해 전월(0.51%)보다 오름폭이 더 가팔랐다. 6·17 대책에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안산시 단원구(2.51%)와 용인시 기흥구(1.54%) 등도 높은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인천(0.77%)도 GTX, 신안산선 등 교통호재 영향을 받아 전월(0.59%)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난달 17일 투기과열지구로 묶인 연수구(1.62%)와 남동구(0.95%) 등도 상승했다.

지방 5대 광역시 주택 가격도 0.41%로 전월(0.06%)보다 더 많이 올랐다. 대전은 2.19% 올라 전월(0.43%) 비해 5배 넘게 뛰었다. 방사광가속기 유치로 시장이 들썩여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청주시가 있는 충북(1.58%)이 상승했으며 부산도 0.06% 올라 전월(-0.01%) 대비 상승 전환했다.

주택 전셋값도 올랐다. 전국이 0.26% 상승했다. 서울 주택 전셋값은 0.15% 올라 5월(0.05%)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경기도는 5월 0.19%에서 6월 0.48%로 상승폭을 키웠다. 인천도 지난달 0.39%로 전월(0.25%)보다 더 상승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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