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과열지구 해제해 달라"..인천 검단신도시 주민들이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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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검단신도시 입주예정자들로 구성된 검단신도시스마트시티총연합회가 검단 지역을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해달라고 요구했다.
총연합회는 전날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단신도시는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해제된 지 3개월, 실질적 미분양에서 벗어난 지 불과 2개월도 안 됐으나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다"며 "최초 분양이 시작되고 서울 집값 잡기에 연거푸 희생당하는 신도시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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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안세진 기자 =인천 검단신도시 입주예정자들로 구성된 검단신도시스마트시티총연합회가 검단 지역을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해달라고 요구했다.
총연합회는 전날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단신도시는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해제된 지 3개월, 실질적 미분양에서 벗어난 지 불과 2개월도 안 됐으나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다”며 “최초 분양이 시작되고 서울 집값 잡기에 연거푸 희생당하는 신도시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2기 신도시인 검단에 대한 어떤 지원도 없이 3기 신도시 발표를 하면서 미분양으로 만들었다”며 “규제의 풍선 효과로 간신히 미분양에서 벗어나니 지역적 특성도 파악 못 하고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해 또다시 미분양 무덤을 만들 것으로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연합회는 2008년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시세의 주택이 많고 3억원조차 미치지 않는 곳이 많다고 지적했다.
총연합회는 “6·17 부동산대책 발표 이전 분양권자들에게 기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인정해달라는 것은 법률의 불소급 원칙을 지키라는 정당한 요구”라며 “투기과열지구 지정 철회와 함께 검단신도시를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GTX) D 노선 등 교통망을 조기 확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회에 따르면 2006년 10월 27일 검단신도시로 지정된 후 12년 만인 2018년 10월 25일에서야 겨우 분양이 시작됐다. 그러나 불과 2개월 만에 3기 신도시 공급 계획이 발표되면서 같은 해 12월 27일 미분양 지역이 됐다.
이후 올해 4월 30일 미분양 잔여세대 선착순 접수라는 것을 통해 미분양이 해소될 때까지 무려 16개월간 미분양 지역으로 남아 있었다. 실질적 미분양이 해소된 지 불과 두 달도 안 된 올해 6월 19일 조정지역도 아닌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다.
임현오 총연합회 회장은 “검단신도시는 교통망조차 열악하고 약속된 교통망조차도 이번 투기과열지구 지정으로 불투명할 것이라는 우려가 많다”며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하고 싶다면 서울로 신속하게 연결하는 GTX-D를 지정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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