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뮤지스 은지 "예정일 보다 앞당겨진 출산, 딸이 제 급한 성격 닮았나봐요"(인터뷰)

박정선 2020. 6. 19.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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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뮤지스 출신 은지가 득녀 소감을 전했다.

19일 은지는 데일리안에 "15일 오후 8시 28분경 자연분만으로 딸을 출산했다. 예정일보다 일주일 빠르게 엄마가 됐다"면서 "딸이 나를 닮아서 성격이 급했던 것 같다"고 득녀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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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 SNS

나인뮤지스 출신 은지가 득녀 소감을 전했다.


19일 은지는 데일리안에 “15일 오후 8시 28분경 자연분만으로 딸을 출산했다. 예정일보다 일주일 빠르게 엄마가 됐다”면서 “딸이 나를 닮아서 성격이 급했던 것 같다”고 득녀 소감을 전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임신 중에도 대부분 집에서 모든 생활을 했다는 그는 “집에서 운동을 하던 중에 양수가 터져서 병원에 입원했다. 2~3주 정도 누워서 생활하다가 정상기에 접어 들어 건강한 아이를 만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출산의 고통은 컸지만 그 고통이 오래 가진 않았다. 은지는 “머리가 나올 때는 진짜 수박을 낳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분만실에서 의사 선생님에게 ‘둘째는 없을 것 같다’고 했는데, 아이를 제 품에 안겨주는데 ‘둘째는 내후년쯤에 가져야겠다’고 말했다. 그만큼 너무 사랑스럽고 예쁘더라. 통증이 사라질 정도”라고 감격스러웠던 당시를 회상했다.


은지의 남편도 분만실에 함께 했다. 그는 “오빠는 안 울었다고 하는데, 눈물 글썽이는게 보이더라”며 “정말 감동이었던 건, 아이를 낳고 제 이마에 입을 맞추면서 ‘고생했다’고 말해주더라. 저를 바라봐주는 그 눈빛이 너무 고맙고 감동스러웠다. ‘시집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현재 은지는 산후조리 중에 있으며, 30일 아이와 함께 현재 거주 중인 수원 집으로 향한다. 코로나19 탓에 면회가 불가하지만 은지는 “양가 부모님은 캠(CAM)을 통해 24시간 아이를 살펴보고 있다. 아기가 울면 바로 전화가 온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이의 이름은 남편이 직접 ‘신시아’라고 짓고, 오늘(19일) 출생신고를 할 예정이다.

은지는 “여자 아이라서 180cm만 안 넘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은지도 170cm이 넘고, 남편 역시 190cm가 넘는 장신이다. 그는 “예쁜 옷, 예쁜 구두를 입고 신었으면 좋겠다. 남편과 매일 하는 얘기가 제발 적당히 컸으면 좋곘다는 말”이라고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다.


당분간 은지는 육아에 전념한다. 그는 “사회생활을 일찍 시작해서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불규칙한 삶을 살았으니 이제 예쁜 가정을 통해 안정적으로 살고 싶다”면서 “항상 같이 있고, 기쁜 것과 슬픈 것을 온전히 나눌 수 있는 가정이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하고 좋다”고 남편과 아이에게 감사함을 보였다.

데일리안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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