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왕숙2지구 마스터플랜 최우수작 '유유자족 도시' 선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수도권 3기 신도시인 남양주 왕숙2지구의 도시기본구상 및 3D도시공간계획에 대한 공모 결과, 금성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유유자족(悠悠自足) 도시’를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최우수 당선작 ‘유유자족 도시’는 기존의 고밀도시가 아닌 저밀도의 언택트(Untact) 도시이자 구릉지와 하천을 활용한 자연친화적 생태도시를 계획했다. 공유 기반 생활문화 중심의 도시 비전과 포스트코로나·신인류시대의 새로운 생활방식을 제안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지구 내 ‘경춘로’를 생활가로 형태의 걷고 싶은 거리로 특화하는 한편, 단거리 이동수단(마이크로모빌리티)와 결합한 사회적 교통시스템 도입을 제시했다. 경의중앙선 신설역사를 중심으로 주거·교통·문화시설이 공존하는 입체적 공간계획으로 철도‧하천‧도로 등 단절요소를 극복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최우수작 수상팀은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용역 수행권과 함께 도시설계분야 총괄계획가(Master Planner) 지위가 부여돼 교통․환경․문화 등 타 분야 총괄계획가와 함께 연내 지구계획 마련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남양주 왕숙2지구 마스터플랜 공모에는 도시·건축분야 전문기업 3곳의 컨소시엄이 작품을 제출했으며 전문가들의1‧2차 심사를 거쳤다. 우수작에는 ‘일상의 풍경이 길로 연결되는 ‘문화공생도시(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 장려작에는 ‘Linkage city, 삶과 자연, 모든 세대를 위한 연결도시(어반플랫폼 컨소시엄)’가 선정됐다.

LH는 3월 선정한 남양주왕숙·인천계양·하남교산지구 기본구상 공모 최우수작과 이번에 선정된 남양주왕숙2지구 최우수작 전시회를 오는 3일부터 9일까지 서울역 2층 맞이방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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