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교산~강남 30분..도시철도 2028년 완공
광역교통대책 확정 발표
◆ 닻 오른 3기 신도시 ◆
정부가 지난해 5월 3기 신도시 조성 계획을 발표한 지 1년 만에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신도시 5곳의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최근 마무리하고 다음달부터 토지 보상 절차에 들어간다. 또 하남 교산지구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3기 신도시 광역교통 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등 여파로 경기 침체가 심해지는 상황에서 3기 신도시 개발에 속도를 높임으로써 최대 100만개에 육박하는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21일 3기 신도시 하남 교산지구 및 과천지구 광역교통 개선 대책을 확정해 발표했다. 하남 교산지구에는 총 2조원을 투입해 송파~하남 도시철도 등 20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2028년(목표) 송파~하남 도시철도가 완공되면 하남 교산은 기존 잠실까지 50분, 강남역까지 65분가량 소요되던 통행 시간이 잠실 20분, 강남역 30분으로 단축된다.
과천지구에는 10개 교통 개선 사업에 총 74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위례~과천선은 8호선 복정역에서 4호선 경마공원역까지 잇는 노선(15㎞)으로 진행 중인데, 경마공원역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를 정부과천청사역까지 5㎞를 추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렇게 되면 과천에서 강남까지 10분 안팎, 강북의 청량리까지도 30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14일 열린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부천대장지구(343만㎡)에 대한 지구지정안이 심의를 통과해 이달 말 공공주택지구로 확정 고시될 예정이다. 앞서 남양주 왕숙·하남 교산·인천 계양·고양 창릉은 작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지구 지정이 완료됐다. 이로써 신도시 5곳의 지구 지정이 마무리됐다.
[최재원 기자 / 김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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