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후폭풍'..3월 서울·경기 아파트 거래량 반토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사태로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달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노원구의 3월 거래량은 626건으로 2월(1161건)보다 46% 적다.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이달 28일 기준 3월 경기도의 아파트 거래량은 총 1만6408건으로, 지난 2월(3만1964건)보다 48.7%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총선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줄면서 이달 거래량은 3월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 신고 건수(실계약 기준)는 이날 기준 4355건에 그쳤다. 2월 계약분(8284건)에 비해 47.4% 준 것이다.
지난 2월 조정대상지역이 확대 지정된 수원·안양·의왕시 등지는 아파트 거래량이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구별로는 송파구가 2월 518건에서 3월 현재 233건으로 60% 가까이 감소했고 강동구(161건)가 전월 대비 59%, 영등포구(143건)와 용산구(34건)도 각각 58% 이상 거래가 줄었다.
강남구와 서초구도 지난달 계약 신고 건수가 각각 135건과 136건에 그치면서 전월 대비 각각 44%와 37% 감소했다.
12·16대책의 풍선효과로 2월에 거래가 많았던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 역시 3월 들어서는 계약 건수가 40∼45% 이상 줄었다. 노원구의 3월 거래량은 626건으로 2월(1161건)보다 46% 적다.
경기도의 거래도 반토막이 났다.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이달 28일 기준 3월 경기도의 아파트 거래량은 총 1만6408건으로, 지난 2월(3만1964건)보다 48.7% 감소했다. 풍선효과가 극심했던 '수용성(수원·용인·성남시)'을 비롯해 2월 21일자로 조정대상지역에 편입된 의왕·안양시의 거래량은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수원은 지난 2월 3678건에 달했으나 지난달 810건 신고에 그쳤다. 권선·장안·영통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서 투자 수요가 빠져나간 것으로 보인다.
용인(1191건)과 성남시(401건)는 전월(3957가구·159가구) 대비 거래량이 각각 70%, 62% 줄었다. 의왕시도 2월 534건에서 3월 177건으로 67% 줄었고, 안양시 만안구도 같은 기간 1583건에서 606건으로 62%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총선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줄면서 이달 거래량은 3월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집값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BS노컷뉴스 양승진 기자] broady01@naver.com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암퇘지 분비물 뿌리니 '아프리카돼지열병' 주범 야생멧돼지 '바글바글'
- 포항 투신 중학생 母 "더 이상 상처주는 말 없었으면"..교사는 '징역형'
- '韓진단키트 80% 불량' 日가짜뉴스..진원지는 한국?
- 이자가 연 3만%..3610명 울린 '황금 대부파 조직'
- 日 "한국이 코로나 검사키트 지원한다면 성능평가 해봐야"
- "미성년 성범죄자, 교원 임용시험 응시 아예 못한다"
- 전세계 코로나19 사망자 폭증, 中장례용품 업체 때아닌 특수
- [인터뷰] 정세현 "정찰기에 찍힌 김정은 승마? 맞을 것"
- 박원순 "감염병전문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이전해 짓자"
- 백악관 '드디어 한국 이겼다'..확진자 100만 넘은날 자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