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감자·오징어 이어 산나물까지 '완판 신화' 도전

춘천=서승진 기자 2020. 4. 16. 04: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도 감자와 오징어에 이어 이번에는 산나물이 완판 신화에 도전한다.

강원도와 산림조합중앙회 강원지역본부는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산나물 팔아주기 특판행사를 온 오프라인에서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만희 도 녹색국장은 "이번 특판행사에선 청정 강원 산지에서 생산한 다양한 봄나물을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다"며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산나물 생산자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8일부터 산나물 특판행사 열려.. 온라인·드라이브스루 판매 진행
강원도와 산림조합중앙회 강원지역본부가 18일부터 온 오프라인에서 산나물 팔아주기 특판행사를 시작했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양구의 한 농가에서 수확된 곰취나물. 양구군 제공

강원도 감자와 오징어에 이어 이번에는 산나물이 완판 신화에 도전한다.

강원도와 산림조합중앙회 강원지역본부는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산나물 팔아주기 특판행사를 온 오프라인에서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두릅 엄나무순 산마늘 취나물 곰취 등 각종 산나물과 장아찌류 등 총 30t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온라인 판매는 네이버 스토어와 강원진품센터를 통해 진행된다. 신선도 유지를 위해 곰취, 산마늘, 장아찌류 등 3개 품목만 판매한다.

드라이브스루 방식도 도입했다. 춘천베어스호텔 주차장과 평창휴게소 하행선에서 진행한다. 드라이브스루를 통해 2만원 이상 구매하면 공기정화용 화분을 선물로 준다.

고성 대명리조트, 평창 대관령 하늘목장, 춘천 MS마트에선 현장 특판 행사를 한다. 도와 산림조합은 포장재 비용, 카드 수수료, 택배비 등을 지원한다.

도와 산림조합은 5월 1~3일 원주 따뚜공연장에서 제5회 강원산나물어울림한마당 행사를 열 예정이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임업인을 돕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고자 온·오프라인 특판행사로 바꿔 진행키로 했다.

이만희 도 녹색국장은 “이번 특판행사에선 청정 강원 산지에서 생산한 다양한 봄나물을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다”며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산나물 생산자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제군은 인터넷 쇼핑몰인 인제몰에서 5월 13일까지 ‘봄나물, 가정의 달 맞이 특판행사’를 연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와 기업을 돕고자 마련됐다. 판매하는 봄나물은 인제에서 채취한 곰취와 명이나물이다. 택배비를 포함해 1㎏당 각 1만2000원과 2만원이다.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도라지 진액과 발효액 등도 최대 23%까지 할인 판매한다.

인제군 관계자는 “코로나19 극복과 면역력 강화에 신선한 제철 봄나물만 한 것이 없다”며 “청정지역에서 재배한 제철 봄나물을 온라인 주문으로 집에서도 봄의 향기를 만끽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강원도는 지난 3월 11일부터 24일까지 재고 감자 판매에 나서 20만6000상자를 전량 판매했다. 동해시는 지난달 30일 코로나19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민들을 돕고자 오징어 온라인 특별판매를 진행해 4시간 만에 2000상자를 모두 팔아치웠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