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사 필기시험' 다음달 9일로 연기..상시검정 필기도 일시 중단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오는 11일 예정됐던 기술사 필기시험을 다음달 9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시 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국가기술자격 검정인 제121회 기술사 필기시험을 다음달 9일로 연기한다고 8일 밝혔다.
오는 11일 열릴 예정이었던 기술사 필기시험은 1~4교시까지 각 교시당 100분씩 답안을 작성하는 시험으로, 점심시간까지 포함돼 있어 수험자 간 감염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응시생의 대다수가 재직자로서 취업과의 관련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나 불가피하게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매일 실시되는 상시검정 18종목의 경우 수험생들간의 접촉이 높은 필기시험은 10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시까지 중단하고 실기시험만 시행한다.
상시검정은 ▲한식·양식·일식·중식조리기능사 ▲미용사(네일·일반·피부·메이크업) ▲제과·제빵기능사 ▲굴삭기·지게차운전기능사 ▲워드프로세서 ▲컴퓨터활용능력 1,2급 ▲전산회계운용사 1,2,3급 등이다.
다만 실기시험 중에서도 미용사(피부), 미용사(메이크업) 실기시험은 시험 중 모델과의 밀접 접촉을 해야하고, 모델은 시험 특성상 마스크 착용이 어렵기 때문에 시행에서 제외된다.
시험 연기로 인해 원서접수를 취소할 경우 100% 환불, 차기 시험 기회 보장 등 수험생의 불이익이 없도록 조치한다.
한편 제1회 기능사 실기시험(4월 5일~24일)은 취업, 생계와 직접 연계돼 있어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시험 당일에는 시험 중 수험생 간 거리를 1m 이상에서 1.5m 이상으로 확대하고 발열 체크를 오전, 오후 2회로 강화하는 한편 수시로 창문을 개방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국가자격 코로나19 대책단'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방역대책을 총괄하는 등 철저한 방역대책을 실시할 계획이다.
세부 일정 및 기타 안내사항은 추후 큐넷(www.q-net.or.kr) 공지사항 게시판 및 개인별 SMS 문자를 통하여 공지할 예정이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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